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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3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면담한 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3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면담한 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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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 3일 오후 6시 35분]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들에 대해 "기본이 지켜지지 않고 너무나 정상적이지 않은 것 같다"며 "현실을 좀 돌아보시는 후보들이 됐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허 대표는 3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면담을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여의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상식을 초월할 만큼 망가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로서로 티키타카 하면서 싸울 만한 일인가 생각이 든다"며 "여당답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갈 수 있는 무게감 있고 안정감 있는, 그래서 야당과도 대화하면서 협치할 수 있는 그런 대표가 필요하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민청원이 100만을 돌파한 것과 관련 허 대표는 "개혁신당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탄핵에 대해서는 반대"라고 단언했다.

그는 "지금 여러 가지 준비 작업이라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저희는 흔들릴 생각이 없다"며 "국민들께서 생각하셨을 때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 그리고 저희는 탄핵이 어떠한 결과를 냈었는지, 얼마나 정치를 후진화시켰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누구를 위한 정부, 누구를 위한 국회인가"

허은아 대표는 검사 탄핵 추진에 대해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당 대표를 지키기 위해서 탄핵까지 들고 나오는, 그리고 수사하던 사람들에 대해서 탄핵까지 들고 나온 비상식적인 국회를 보여드리는 것 자체가 국민께 너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정부여당은 맥을 못 추고 있는 것 같다"며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이고 누구를 위한 국회인가라는 생각이 좀 많이 든다. 정치인들이 반성하고 정신 차려야 될 것 같다"고 했다.

탄핵소추안 처리를 앞두고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이 사퇴한 것에 대해서도 허 대표는 "탄핵을 너무 쉽게 남발하다 보니 또 나와서 탄핵당하겠다라는 입장인 것 같다"며 "국회를 애들 소꿉장난하듯이 만드는 수준 낮은 사람들이 있는 22대 국회를 보는 국민들께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대구를 방문한 목적에 대해서는 "조강특위를 통해 50명 이상의 조직위원장을 모집하는 게 목표였다"며 "올해 안에 100명의 조직위원장을 모집하는 게 목표인데 대구가 좀 더 많은 숫자를 모집할 수 있도록 개혁신당을 알리고 더 많은 지원자가 있게 노력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총선 이후 개혁신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에는 "지금은 지지율 1~2%에 신경을 쓰기보다 지역을 늘려가는 데 신경을 쓰고자 한다"며 "할 말 더 하고 국민 입장에서 국민을 대변하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대표는 하지만 홍 시장과 만나 대구 혁신과 정치적인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면서도 비공개 면담이어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당 대표 되고 대구에 왔으니 대구시장을 예방하는 것이 예의일 것 같아서 만났다"고 말했다.

태그:#허은아, #개혁신당, #대구시청, #홍준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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