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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민의힘과 무소속 시의원들의 기자회견 모습. 사진 좌측부터 이건섭, 윤석경, 박춘호(무), 성훈창, 이봉관, 안돈의, 한지숙, 김찬심 의원 순.
▲ 1일 시흥시의회 국민의힘과 무소속 시의원들의 기자회견 모습 1일 국민의힘과 무소속 시의원들의 기자회견 모습. 사진 좌측부터 이건섭, 윤석경, 박춘호(무), 성훈창, 이봉관, 안돈의, 한지숙, 김찬심 의원 순.
ⓒ 시흥타임즈 우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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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후반기 시흥시의회가 시작됐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과 무소속 시의원들은 이날 오전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반기 원구성시 총 4개 상임위 중 2개를 자신들에게 배분하라고 요구하면서 거부할 경우 의장·부의장 후보도 낼 것이라고 했다. 

현재 시흥시의회 민주당은 전반기와 같이 의장과 상임위 3개를 고수하는 반면, 국민의힘과 무소속 시의원들은 부의장과 상임위 2개를 요구하고 있어 후반기 원구성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시의회는 종전 민주당 9명, 국민의힘 7명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지난 3월 민주당 소속이던 박춘호 시의원이 탈당하면서 민주당 8명, 국민의힘 7명, 무소속 1명으로 재편된 상태다.

하지만, 민주당에서 탈당한 박춘호 시의원이 원구성과 관련한 사안에서 국민의힘과 힘을 모으고 있어 사실상 민주당 8명, 국민의힘+무소속 8명으로 어느쪽도 과반을 넘지 못하고 있다. 협상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파행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과 무소속 시의원들은 후반기 원구성은 전반기와는 사정이 다르다면서 민주당이 3개를 차지했던 상임위원장 자리를 2개씩 똑같이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의장과 부의장 후보도 내겠다는 강경한 자세다. 

관련하여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당대표인 이봉관 시의원은 "지난달 28일 열린 시흥시의회 본회의 폐회에서 송미희 의장이 마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소통과 협치를 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발언한 부분에 대해 심히 유감"이라며 "시흥시의회 파행은 과반이 안되는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알리기 위함이고 하루빨리 소통의 창구로 나와 합리적인 대화로 이 상황을 현명하게 처리했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당대표를 맡은 김선옥 시의원이 전반기의 원칙을 고수하면서 원구성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이는 글 | 본 기사는 시흥타임즈에도 게재되었습니다.


태그:#시흥시의회, #원구성,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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