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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6월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6월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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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사실상 군사동맹에 가까운 조약을 체결한 북한·러시아를 규탄하면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금지 원칙을 다시 검토하기로 한 것에 대한 반대 여론이 50%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6월 4주차 조사결과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총 통화 6650명, 응답률 15.1%)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상호간 군사·경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조약을 체결한 것에 대응해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에 대해 찬성하나, 반대하나"라고 물었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그 결과, "기존 방침을 바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4%, "반대한다"는 응답은 5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으로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11%였다.

18·19세 포함 20대(찬성 49%-반대 42%)와 70대 이상(찬성 43%-반대 32%), 그리고 국민의힘 지지층(찬성 48%-반대 39%)를 제외하면 대다수 응답층에서 반대 여론이 우세한 편이었다.

30대(37%-57%)·40대(27%-67%)·50대(24%-68%)·60대(30%-59%)의 경우 반대 의견이 최소 57% 이상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응답에서도 부산·울산·경남(41%-44%)에서만 찬반 의견이 팽팽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반대 의견이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3%-71%)·조국혁신당 지지층(17%-79%)·이념성향별 진보층(25%-71%)에서는 반대 의견이 70%를 상회했다. 이념성향별 중도층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61%로 찬성 의견(32%)보다 약 2배 가량 높았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NBS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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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우크라이나, #러시아, #윤석열대통령, #무기지원,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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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2007~2009.11)·현안이슈팀(2016.1~2016.6)·기획취재팀(2017.1~2017.6)·기동팀(2017.11~2018.5)·정치부(2009.12~2014.12, 2016.7~2016.12, 2017.6~2017.11, 2018.5~2024.6)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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