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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병원에 붙은 벽보
 울산대학병원에 붙은 벽보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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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8일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 결정에 따라 울산광역시는 지난 10일 지역 내 총 642개 의원급 의료기관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그 결과, 18일의 울산시 휴진 의료기관은 53개소로 휴진율은 8.2%로 확인됐다.

특히 상급의료기관인 울산대학교병원의 휴진율은 19%로, 큰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40개소에 대해서도 울산시가 전담관을 지정하여 확인한 결과 모두 '정상진료'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19일, "18일 의원급 의료기관 휴진율이 10% 미만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민들은 큰 불편없이 진료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의사협회가 6월 18일 집단휴진을 실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울산시는 "시민들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 한다"며 김두겸 울산시장 명의의 진료명령을 발령하고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왔다.

우선, 김두겸 울산시장은 '우리들의 가족을 지켜주십시오'라는 서한문을 통해 환자 곁을 지켜줄 것을 적극 요청한 바 있다. 김 시장은 "환자 진료는 의사만의 고유한 권리이자 숭고한 의무이므로 의료현장를 비우지 말고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꼭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관련 기사 : '진료명령' 김두겸 울산시장 "환자 진료, 의사 권리이자 의무").

이어, 12일 안승대 행정부시장이 의사회 임원진 간담회를 통해 집단휴진 자제 협조를 당부했으며, 13일 시민건강국장 응급의료센터 4개소 현장점검, 13~14일 병원급 의료기관 40개소 전담관 지정 및 현장방문을 통해 정상진료 유지를 요청해 왔다.

또한 6월 18일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문여는 병·의원 실시간 관찰(모니터링) 안내, 병원급 정상진료, 보건소 오후 8시까지 연장 진료 등 비상진료 대책 강화에도 최선을 다했다.

울산시는 "시민과 환자 곁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우리시는 앞으로도 지역 의료계가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울산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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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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