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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가 사천읍 구암리에 위치한 사천국군묘지를 사천시 종합장사시설인 누리원으로 이장하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사천국군묘지 파묘제를 지내고, 6월 중 분묘 개장과 이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6월 사천국군묘지 모습.
 사천시가 사천읍 구암리에 위치한 사천국군묘지를 사천시 종합장사시설인 누리원으로 이장하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사천국군묘지 파묘제를 지내고, 6월 중 분묘 개장과 이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6월 사천국군묘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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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가 사천읍 구암리에 위치한 사천국군묘지를 시 종합장사시설인 누리원으로 이장하는 작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사천국군묘지 파묘제를 지내고, 6월 중 분묘 개장과 이장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존 사천국군묘지는 사천공항 건너편 사천역 너머에 200㎡(60평)에 공동묘지 형태로 조성돼 있다. 사천국군묘지는 좁은 구역에 조성돼 있을 뿐만 아니라, 접근이 어렵고, 그늘지고 습해 시민과 유족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곳이다.

사천국군묘지는 1953년 10월 15일 조성된 이래 70여 년이 경과하면서 시설 노후와 접근성 문제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묘지에는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사천 출신 국군 장병 44위가 안장되어 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사천읍 구암리 ‘사천국군묘지’에는 한국전쟁 당시 숨진 사천 출신 국군 44분이 잠들어 있다. 사천시는 낡고 좁았던 기존 국군묘지 대신 송포동 ‘누리원’ 자연장지에 국군묘지를 이전해, 그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사천읍 구암리 ‘사천국군묘지’에는 한국전쟁 당시 숨진 사천 출신 국군 44분이 잠들어 있다. 사천시는 낡고 좁았던 기존 국군묘지 대신 송포동 ‘누리원’ 자연장지에 국군묘지를 이전해, 그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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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사천국군묘지의 첫 조성 시기는 한국전쟁이 끝난 직후인 1953년 10월 15일이다. 1957년에 군립묘지로 설치가 마무리됐는데, 당시 한국전쟁으로 숨진 33명의 국군이 잠들었다. 1976년엔 국군묘지로 이름을 바꿨다. 이후 1982년에 35기, 1994년에 44기, 1996년에 45기로 묘가 점점 늘었다가 2016년에 1기가 다시 줄어 지금은 44기의 묘가 조성돼 있다.

이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숨진 분들이지만 무연고 묘가 상당수여서, 국가보훈처 소관 국립호국원으로의 이전은 힘든 상황이었다. 시에 따르면 기존 시설을 확장하는 것도 진입로 확보와 인근 사유지 문제 등으로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결국 시는 지난해 누리원으로 국군묘지를 이전하는 것으로 정했다.

시는 지난해 6월 국군묘지 이장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사천시는 종합장사시설인 누리원(송포동 산 75) 자연장지 내에 약 330㎡ 규모로 국군묘지 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사천시 누리원(송포동 산 75) 자연장지 내에 약 330㎡ 규모로 조성 중인 새로운 사천국군묘지 조감도.
 사천시 누리원(송포동 산 75) 자연장지 내에 약 330㎡ 규모로 조성 중인 새로운 사천국군묘지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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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오는 7월 중으로는 묘지 이전 작업을 완료하고 호국영령 위령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현근 사천시 주민복지과장은 "6월 6일 오전 진행하는 파묘제는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묘지 이전을 알리는 뜻깊은 제례가 될 것"이라며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는 첫 시작이다. 이전 작업을 잘 마무리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숨진 분들이 새로운 곳에서 잘 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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