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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오곡동 논에서 발견된 물장군 물장군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종이며, 물고기나 개구리를 먹이로 삼을 정도의 대형 육식 수서곤충이다.
▲ 서울 강서구 오곡동 논에서 발견된 물장군 물장군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종이며, 물고기나 개구리를 먹이로 삼을 정도의 대형 육식 수서곤충이다.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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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서식지 파괴와 농약 등 환경오염으로 인해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수서곤충인 물장군이 서울시의 논습지에서 발견됐다.

사단법인 물푸레생태교육센터는 지난 24일 서울시 강서구 오곡동의 친환경 논경작지에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물장군을 발견했다. 물장군은 노린재목에 속하며 몸길이가 7cm에 가까운 대형 육식 곤충이다.

물장군은 물고기나 개구리 등을 먹이로 삼을 정도로 왕성한 식성을 가진 상위 포식자로서, 그동안 서울시에서는 거의 발견된 적이 없는 희귀한 수서곤충이다. 물장군은 겨울철에도 물을 채워놓거나 물둠벙이 있는 논의 풍부한 먹이공급이 유지되는 곳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서식환경이 무척 중요하다.
 
▲ 물장군 몸길이 7Cm에 이르는 대형 수서곤충 물장군이 서울 강서구 오곡동 친환경논에서 발견됐다.
ⓒ (사)물푸레생태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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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장군이 발견된 논 경작지는 물푸레생태교육센터가 2016년부터 멸종위기 양서류의 서식처 보전을 바라는 시민들과 함께 친환경농법으로 꾸준히 경작해 온 곳이다. 물푸레생태교육센터가 5년째 지속적으로 친환경 경작을 해 온 이곳에는 물장군 이외에도 수원청개구리(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금개구리(멸종위기 2급), 맹꽁이(멸종위기 2급) 등 멸종위기종 양서류가 살고 있다.

단체 관계자들은 "강서구 오곡동 주변은 서울시의 마지막 논 습지로서 최근 인근 김포공항 습지 개발 및 인천과 부천의 신도시 개발 등으로 강한 개발압력을 받고 있어, 물장군과 멸종위기 양서류를 위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서식처 보전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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