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2014년 금강 자연미술 비엔날레 행사가 열리고 있는 금강자연미술센터(충남 공주시 우성면 신웅리 산 26-3)와 연미산 아래 강변쪽에 자리잡고 있는 금강 쌍신공원으로 예술에 호기심과 설치미술 작품에 대한 의미를 돼새겨 보고자 발길을 내딛었다.
이 행사는 (사)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가 주관하고, 공주시가 주최하는데 8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금강을 휘감아 돌아가는 연미산 일원에서 '옆으로 자라는 나무'라는 새로운 주제를 갖고 자연미술에 대한 여러 가지 관점을 새로운 시각안에서 다시 생각해보는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우선 본 전시인 야외전은 외국작가 19명, 국내 작가 7명 등 26명의 초대작가가 참여해 기념비적 수직 지향성을 탈피하고 자연의 수평 지향성을 표현한 자연미술 작품 20점이 금강 쌍신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특별전인 실내전은 외국작가 6명과 국내작가 6명 등 총 12명의 작가가 참여해 '옆으로 자라는 나무 – 비밀정원' 이라는 주제로 자연으로 나간 일상, 일상으로 들어온 자연의 신비한 이야기를 표현한 작품 12점을 연미산 금강자연미술센터에서 전시한다.
이번 비엔날레는 작품 속에 담아낸 '나무-숲-대자연'처럼 수평으로 성장하고 있는 자연에 대한 메시지가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의 진정한 가치를 더욱 더 생생하게 살려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인간과 자연의 진정한 소통의 길을 잊고 있었던 현대인들의 마음속에서 함께 공감하며 이해할 수 있는 행사로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비엔날레는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평소 잊고 살았던 자연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깨닫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술축제로 산 전체에 설치된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늦여름의 더위를 잊을 수 있다.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행사장 입구에서 운동삼아 연미산 정상에 오를 때는 약간 가파른 경사와 평지를 번갈아 만날 수 있다. 그러므로 약간의 준비운동을 해야 수월하게 올라 갈 수 있고 왕복 소요시간은 40분 내외로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