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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자연친화적, 친농업적인 도시농업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푸른도시만들기' 사업이 올해도 운영된다. 지난해 처음 7개소가 설치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주목을 받았던 이 사업은 올해도 새로 7개소가 설치돼 시민들을 만난다.

 

군산시는 작년 사업지역 중 특히 '환경친화형 골목길' 사업지역의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올해에는 환경친화형 골목길 시범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키로 하고 연초 도심동 14개 지역을 대상으로 응모 및 심사를 거쳐 최종 7개소를 선정했다.

 

해당동사무소 7개소에서는 사업지역의 분위기, 테마와 어울리는 환경 조성을 위해 원광대학교 원예학과 박윤점 교수에게 컨설팅 및 자문을 얻고 해당지역 주민의 협조 아래 지난 5월 사업지역 조성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사업컨설팅을 담당한 박 교수는 "해당지역의 골목 특성에 맞는 테마를 정하고 다르게 표현하고자 했으며 각 지역마다 볼 수 있는 흔한 나열식 화분배치가 아니라 과감한 화종선택과 디자인으로 군산만의 특징이 있는 골목길을 조성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군산시 관계자는 "주차문제와 관리소홀문제로 방치하기 쉬운 골목길을 아름답게 조성하는 것 이외에도 해당 골목길 주민들이 합심하여 골목길조성에 참여한다는 주민 참여형 도시농업을 같이 이루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최재봉 소장은 "작년과 올해 조성된 푸른도시 만들기 시범지역 14개소는 도시농업활성화를 위한 도시농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기획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도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업지역 동사무소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소장은 이어 "도시민의 농업활동 이해 증진을 위해 귀농·귀촌에 대한 교육, 예비 귀농인력 양성 등 도시농업 활성화에 대해 지원방안으로 7월중 '도시농부학교'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랐다.

 

한편 '푸른도시만들기' 사업은 도시민을 대상으로 소비자 참여형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환경친화형 골목길과 도시민 생태소공원 조성을 통해 도심속에서의 아름답고 친환경적인 생활환경을 가꾸고 좀 더 도시 속 환경농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게 목적이다.

 

작년에는 군산시 중앙동과 나운1동, '도시민 생태 소공원'은 중앙동, 흥남동, 조촌동, 나운1동, 나운3동 등 5개 지역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바 있다.

 

2010년 테마가 있는 환경친화형 골목길 시범사업지역

 

사업명    지  역          골목길 테마              주   소

             중앙동           오아시스          죽성동 36-8외(큰샘 1길)
             나운1동        안식처             나운동 748-17

            경암동         추억                 경포천동길 82~ 116구간(경암동 618, 620)

            흥남동         연가                   대명동 396

             미성동       상생의 꿈            미성동 10통(원산북) 산북동 3469-1

            해신동        기다림               금동 35-11

           수송동         나그네               지곡동 38-4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투데이안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테마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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