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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춘천 마임 축제'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펼쳐진다. 국내 90여 마임극단 및 공연팀, 해외 6개국 10개 공연팀이 축제극장 몸짓, 마임의 집, 춘천 문화예술회관, 춘천 인형극장, 브라운 5번가 등 춘천시내 전역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수신과 화신의 싸움인 개막난장 '아!水라장'으로 시작하여 폐막난장 '아!우다마리'까지 춘천 마임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우다마리와 공지어9999'신화 속에서 이루어지며 모든사람들이 신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춘천마임축제는 시대성을 담은 'Contemporary & New Wave & Public & Timely'의 콘셉트에 맞는 작품들을 엄선하였다. 'Contemporary' 콘셉트는 2009년 에딘버러 페스티발 최고의 화제작으로 평가를 받은 게코의 <외투>(영국), 'New Wave' 콘셉트의 <대합실>(핀란드), 'Public' 콘셉트의 빠트리스 티보와 필립 레이냑의 <코코리코>(프랑스), 'Timely' 콘셉트의 노뜰의 <귀환>(대한민국)은 권력의 이데올로기를 풍자하는 내용으로 공식 초청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임축제는 항상 새로움을 추구한다. 새로운 경향의 젊은 예술가를 공모전에서 선정, 예술가들을 발굴한다. 도깨비 어워드, 강릉관노가면극의 새로운 해석의 현대적 재창작을 공모, 과천한마당축제와 함께 진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야외 공연 공모작, 한국 및 아시아의 전통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식의 아시아몸짓 찾기 등이 그것이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대상 공연으로 국내 공식 초청작인 팀 클라운의 <버블 서커스>는 저글링공연을 시작으로 마술 비눗방울 공연으로 이어나가는데 어린이들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주는 행복한 공연이다. 또 과천 한마당 축제와 춘천 마임축제 야외공연 공동 공모 선정작으로 극단 몸꼴의 <버스를 타고 떠나는 체험여행 '빨간 구두'>는 버스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형식의 퍼포먼스로, 특정 공간형 장르의 새 장을 열 것으로 보인다.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다 줄 것이다.

 

마임축제는 아픔은 나누고 어려움은 함께 하는 모두의 축제라는 의미에서 '좌절금지 희망 유발단'을 만들어 교도소, 정신병원등 축제의 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축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또한, 시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천안함 희생 장병의 영령과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년을 추모하는 제의를 개막난장인 '아!水라장' 첫머리에 올릴 예정이다. 발광난장 미친 금요일에서는 한국 전쟁의 비극을 다원예술가들이 어떤 형식으로 승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4대 난장 '아!水라장'은 23일 브라운 5번가 M백화점 앞에서 이뤄지며 발광난장 미친 금요일은 안보회관에서 28일에, 밤샘난장 도깨비 난장은 5월 29일부터 익일까지 어린이 회관과 컨벤션 홀에서, 폐막난장 아! 우다마리는 30일 공지천 공원에서 펼쳐진다. 춘천 마임 축제는 개막난장에서부터 폐막난장까지 다채로운 공연들과 볼거리로 채워져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있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마임축제는 20살의 패기와 2살의 천진난만한 정신을 가지고 축제에 임한다. 첫 해 1989년에는 국내공연자 9명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영국의 런던 마임 축제, 프랑스 미모스 마임축제와 함께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마임축제는 2007넌 이후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자세한 일정이나 공연 소개는 춘천 마임 축제 홈페이지(http://mimefestival.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글 : 유리라, 이은규, 이지은, 한정옥

사진 : 이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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