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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성남 행정구역 통합안 처리를 놓고 성남시의회 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과 의장실을 점거한 행위에 대해 경찰이 내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제166회 성남시의회 2차 정례회와 통합안건 처리가 맞물려 야 3당 시의원들이 본회의장과 의장실을 점거한 행위가 불법인지 여부를 놓고 내사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야당의원들이 김대진 시의장 사무실에 진입해 통합 가결을 저지하기 위해 외부로 나가지 못하게 한 배경과 본회의장 문을 쇠사슬로 걸어 잠은 것 등에 대해 감금과 불법행위 인지 여부를 놓고, 경찰이 CCTV를 확보해 면밀히 판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원경찰서 관계자는 "검찰로부터 하명 받은 사건이라"면서 "언제쯤 수사할지는 구체적으로 일정을 잡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성남시 야당의원들은 "오는 20-22일 임시회를 열어 통합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야당의원들 의정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술책"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12일 민주당 이재명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의회 의장이나 의원 누구도 수사를 의뢰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과 경찰이 '회의방해'를 수사하는 것은 의회의 자율권 침해이자 수사를 빙자한 정치개입"이라며 수사중단을 촉구해 향후 수사 방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성남시#성남시의회#야당의원#이인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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