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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에서 20대 국회의원이 나올까.

 

20대 비정규직을 상징하는 ‘88만원 세대’의 대표주자로 이주희(29) 비례대표 후보를 전략공천 비례후보 5번으로 내세운 민주노동당에서 18대 총선에 출마하는 현역 대학생 후보가 나와 주목된다.

 

주인공은 부산 남구(갑)에 출마하는 여민영(여) 후보. 올해 나이는 만 26세, 현직 대학생 후보다. 여 후보는 14일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국회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20대 국회의원은 1954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26세의 나이로 최연소 당선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20대 후보가 몇 명 도전장을 냈지만 모두 탈락했다.

 

최근 청년단체들은 ‘20대가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국청년연합 등 5개 단체와 대학생들로 구성된 ‘20대 국회의원을 만드는 모임’은 지난달 28일 천영세 민주노동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만나 “88만원 세대를 대변할 20대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비례대표 전략공천을 요구하기도 했다.

 

‘88만원 세대’를 구출하기 위한 민주노동당의 발빠른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달 28일 “88만원 세대라는 비참한 세대규정을 꼬리표처럼 달고 갈림길에 서 있는 20대에게 민주노동당이 희망이 되고자 한다”며 ‘88만원 세대 희망본부’를 발족하기도 했다.

 

지난 6일에는 대학생 112명이 집단 입당을 하면서 “20대와 대학생들, 고통받는 88만원 세대를 적극 대변해 나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전국 229개 대학 가운데 78개 대학에 학생위원회를 건설하고, 5156명의 대학생 당원들이 20대 대학생, 청년들을 대변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일 진보정당’, ‘청년학생들의 정당’으로 자리매김한 민주노동당의 총선 행보가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 오삼언 기자는 민주노동당 대변인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태그:#민주노동당, #최연소, #총선후보, #청년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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