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경기둔화+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투심악화와 특검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대선이후에도 불확실성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선후 랠리조차 기대하기 힘들어지는 상황입니다.

뉴욕 : 스태그 플레이션 우려마저...

전일 마감된 미증시에서는 경기침체와 인플레우려로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 갔습니다. 몇 건의 인수합병 소식이 이어졌지만 시장의 투심을 호전시키는데는 실패하였습니다. 반면 앨런그리스펀 전 의장의 스태크플레이션 가능성 발언이 뉴욕증시에 대형악재로 작용하였습니다. 뉴욕증시는 전일대비 172.65 포인트 하락한 1만 3167.20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수급 : 외국인 수급 악화

당분간 국내증시는 미증시가 약세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외국인 투심악화로 매도행렬을 이어나갈 가능성이 크고, 뚜렷한 모멘텀없을 찾을 수 없는 국내증시에서는 주변여건에 따라 휘둘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선 전후 각종 뉴스 및 재료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오니 각별히 시장 주변여건, 대외여건 등에 신경을 써주기 바랍니다. 오늘 국내증시에서는 외국인의 6000억원 이상의 매도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프로그램이 2000억 이상의 매수우위를 보여주며 시장을 견인하였으며, 개인의 순매수로 미국발 악재를 극복하여 21포인트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외국인들이 8거래일째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 매수세가 프로그램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급공백이 장기화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전략

미 증시에서 스태크 플레이션 반응까지 나오면서 외국인 투심이 급격히 위축된 결과 오늘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이 무려 6000억 이상 순매도를 보였지만, 미국 소비, 고용 등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보아 미증시에서의 연이틀 급락은 과민한 반응으로 여겨집니다.

중국, 인도 등 이머징 마켓의 향후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익일 대선을 앞두고 염려했던 크고 작은 호악재의 노출은 피했으나, 대선이후 특검등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을 염려하신다면, 앞으로 상당히 신중스러운 투자를 행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