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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명 포털 사이트마다 낚시 글이 유행이다.

인터넷에서 말하는 낚시 글은 흥미 거리나 관심을 끌만한 자극적인 소재를 제공하여 본래 글의 목적과 맞지 않게 결론을 엉뚱한 것으로 매듭짓거나, 선정적인 제목으로 시선을 유도하여 결론은 별것 없다는 식으로 허무하게 끝내버리는 식의 글을 말한다.

하지만 이런 낚시 글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예전에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허탈한 웃음을 안겨 주기도 했고, 잠깐 속은 기분을 안겨주기도 했다. 허나 요즘 나타나는 악성 낚시 글은 단순히 장난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이제는 상업성 성인 광고나, 개인용 컴퓨터의 보안용 프로그램을 가장한 악성 프로그램을 깔려는 의도로 이용되고 있다.

며칠 전 한 포털 사이트에서 '부평얼짱 윤모양' 이란 검색어가 순식간에이트 검색순위 1위가 되더니 얼마 후 네티즌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이른바 낚시 글이었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인줄 알고 들어간 웹페이지에서 성인광고가 떠서 황당했다는 반응도 있었고, 악성코드 차단 프로그램이란 것이 자꾸 떠서 컴퓨터를 재부팅 시켜야했다는 사연도 올라왔다. 예전에는 그저 허탈감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일이 이제는 인터넷 생활의 불편함이 되었다.

현재 낚시 글의 위험성은 낚시 글을 이용하여 배포하려는 악성코드 차단 프로그램을 가장한 악성 프로그램들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들의 대부분이 특정 웹페이지에 접속 시 자동으로 뜨게 되어있으며, 프로그램을 깔려고 하지 않아도 자동 실행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컴퓨터에 있지도 않은 프로그램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화면에 띄우고는 컴퓨터 내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를 치료한다며 결제를 유도한다. 단순히 화면상의 메시지만 보고 섣불리 결제 란을 눌렀을 때는 돈만 날리게 된다.

이런 프로그램 제거하는 방법

이런 프로그램이 깔리면 무엇보다도 컴퓨터가 느려진다. 자기도 모르게 깔린 프로그램을 지우기 위해 컴퓨터 제어판에서 '프로그램 추가/제거' 기능을 사용하여 지우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는 제거가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화면상에 나타난 프로그램의 이름을 따로 알아두어 컴퓨터내의 파일이나 문서 찾기를 이용해서 프로그램의 위치를 알아낸 후 프로그램 파일에서 일일이 지워나가며 휴지통까지 완전하게 비우는 것이 좋다. 만약 그래도 안 지워질 경우는 완전하게 포맷 시키고 모든 프로그램을 다시 깔아야 한다.

이런 프로그램이 깔리는 것을 막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검증되지 않은 웹페이지에 안 들어가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허나 잘못 들어가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깐다는 표시가 나오면 '아니오'란 표시도 누르지 말고 메시지 판의 상부에 있는 엑스(x)자를 클릭하여 창을 닫는 것이 제일 좋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뒤로' 버튼을 클릭하지 말고 방금 전 열었던 모든 웹페이지를 완전히 닫은 후에 다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이 좋다. 자칫 '뒤로 '버튼을 누를 경우 방금 전에 떴던 메시지가 또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덧붙이는 글 | 인터넷도 이제는 안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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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안타까운일들, 꼭알리고 싶은 선행, 그리고 모두가 본받아야할 덕목을 말로써 전하기보다. 글로써 더욱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날카로운 필체보다는 유화되고 부드러운 어투로 ,사람들의 분노를 자극하기보다는 사람의 마음을 녹일수 있는 따뜻한 기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저는 학원 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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