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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한국의 선진 비행기술 배우고 돌아갑니다. 조국에 돌아가서 내가 배운 한국 공군의 선진 비행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따뜻한 배려와 지도 속에 비행훈련을 잘 마치게 되어 너무 고맙습니다." (마크 시포우 중령)

지난해 9월 한국 공군의 비행기술을 배우기 위해 찾아온 2명의 파푸아뉴기니 조종사가 6개월간의 비행훈련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14일 수료식을 가졌다. 이들은 우리공군에서 양성한 최초의 외국인 수송기 조종사 콤비다.

화제의 주인공은 마크 시포우 중령과 에드워드 미로 대위는 14일, 담당 교관 조종사인 서정헌 소령과 CN-235 수송기에 탑승해 1시간여 남짓 마지막 비행 훈련을 마쳤다.

두 사람은 정비학·작전수행절차 등의 지상학술, 공중조작·계기비행 및 탐색구조 훈련 등의 실제 비행훈련을 배웠다. 비행 훈련은 파푸아뉴기니 공군 특성에 맞는 탐색구조 및 비포장 활주로 이·착륙 등의 훈련 위주로 진행됐고, 새롭게 도입한 시뮬레이터 등 첨단 장비도 적극 활용됐다.

이들은 CN-235 조종사로서 이·착륙 능력 뿐만 아니라 탐색구조 등 모든 임무에 관한 비행평가를 합격하고 그 기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2주에 한번씩 한국 유적지나 관광명소를 찾아 한국을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포우 중령은 파푸아뉴기니에서 DC-3, N-22B(12인승 경항공기) 등의 항공기를 조종하여 2800여 시간의 비행시간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이며, 미로 대위 역시 N-22B, UH-1 등의 항공기를 조종하여 1400 여 시간의 조종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번 교육은 사상 최초로 이루어진 타국 군수송기 조종사 수탁교육으로써, 파푸아뉴기니 측에서 한국 외교부에 정식으로 요청하여 이루어졌으며, 제반 교육 비용은 모두 한국 공군 측이 부담했다.

한국 공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 수료를 계기로 국제적 우호관계 증진과 국가 위상 제고를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김기현 기자는 공군제5전술공수비행단에서 홍보담당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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