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40대 남자가 처와 내연남에게 총기를 사용,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오후 6시 50분께 전북 정읍시 입암면 원하부리 I가스창고 앞 김모씨(46)의 집에서 홍모씨(45·정읍시 장명동)가 자신의 처 박모씨(43)와 김씨에게 공기총 2발을 발사한 것.

김씨와 박씨는 이마와 정수리 부분에 총상을 입고 전북대 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이며 총상이 깊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홍씨 또한 대항하던 김씨가 휘두른 몽둥이에 맞아 부상을 입어 정읍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홍씨는 김씨의 집을 찾아가, 저녁식사를 하고 있던 처와 김씨에게 "움직이지 말아라, 말하지 말라"고 말한 뒤, 차례로 총을 발사했으며 이어 총상을 입고 마당으로 뛰쳐나간 김씨와 몸싸움을 벌였다. 김씨는 홍씨가 몽둥이에 맞아 쓰러지자 경찰에 신고했으며 홍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홍씨를 검거하면서 범행에 사용된 5.5mm 구경 공기총과 가스총 등 2정을 압수했으며 총번 확인을 통해 총기 사용 경위를 파악 중이다.

한편 경찰은 홍씨가 이혼 재판이 진행 중인 처와 김씨의 내연관계를 눈치 챈 뒤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닌가 보고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덧붙이는 글 | 전북중앙신문


태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