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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집주변에 흐드러지게 목련꽃이 피었습니다.
ⓒ 이재삼
주일날이라 예배를 마치고, 근처 학교로 이제 58일된 딸 은빈(恩彬)과 아내와 함께 봄나들이를 갔습니다.

▲ 어제 내린 비로 꽃망울이 소담스레 피었습니다.
ⓒ 이재삼
아기가 채 백일도 지나지 않아 멀리 나들이를 갈 수 없어 아쉽긴 했지만, 아쉬운대로 근처 학교라도 찾아 봄을 만끽하기로 아내와 합의한 후 학교를 찾았습니다. 교정에선 화사한 개나리며, 목련, 소담스런 벚꽃이 제법 자태를 뽐내며 우릴 맞아주었습니다.

▲ 꽃은 아무리 쳐다보아도 물리지 않아 기분이 좋습니다.
ⓒ 이재삼
꽃은 언제 보아도 물리지 않고, 보는 이에게 기쁨을 하나 가득 선사해줍니다. 어지러운 세상에서 이처럼 꽃과 같이 베푸는 삶을 살아보고자 나름대로 다짐해 봅니다.

▲ 작품 한 장 만들기가 생각처럼 쉽진 않습니다.
ⓒ 이재삼
아내와 아기의 예쁜 사진 한 장을 찍기가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아기는 자꾸만 졸려서 하품을 해댑니다.

▲ 은빈이 졸려서 하품을 요량껏 해댑니다.
ⓒ 이재삼
이제 은빈이는 졸려서 어쩔줄 몰라하며, 작품하나 찍어보려는 아빠 맘도 몰라준 채 하품을 본격적으로 하며 엄마를 보챕니다.

▲ 아빠한테 혀를 내밀며 재롱을 한껏 피웁니다.
ⓒ 이재삼
연거푸 하품을 하더니 이젠, 사진기를 들이대는 아빠를 향해 혀를 내미는 은빈의 모습이 한없이 귀엽기만 합니다.

선거열풍으로 세상이 어수선 하기만, 모든 근심 걱정 다 잊고 이렇게 밖으로 나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카를 산 지 얼마되지 않아, 찍는 것이 몹시 서툴긴 하지만 멋진 작품을 기대하며 근처 동부간선 도로변으로 유채꽃을 찍으러 갈 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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