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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조제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해창산 토석채취공사장 절벽위 고공농성이 오늘로 이틀째를 맞이 하였다.

새벽 5시 30분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 포크레인의 잔석청소작업으로 공사가 시작되어, 7시 10분 덤프트럭의 토석 운반작업 등 절벽위에서 농성중인 사람의 안전은 아랑곳 없이 공사는 강행되었다.

오전 8시경 공사장 입구를 지키고 있는 천막농성단과 계화도주민 10여명은 농성중인 조태경씨의 신변을 걱정하며, 공사관계자에게 포크레인, 천공기 등 위험요소가 있는 작업에 대한 중지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토석채취공사는 계속 강했되었고, 분노한 주민들은 덤프트럭 앞을 막아섰지만, 동원된 40여명에 인부에 의해 모두 끌려나갔다.

같은날 16시 새만금 학생 환경 현장 활동대 소속 20여명의 학생들이 공사장입구의 농성장을 방문하였다. 새만금 사업을 반대하는 이들 학생들은 기습적으로 공사장에 난입, 포크레인을 막아서며 기만적인 새만금 간척사업의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인부들에 의해 공사장 밖으로 끌려나왔다. 이들은 또다시 공사장입구에서 덤프트럭을 막고 간단한 약식집회를 갖은후 자진해산하였다.

이들 환경 현장 활동대 소속 학생들은 오는 6월 27일부터 8박 9일간 부안, 김제, 군산을 중심으로 농활과 함께 새만금사업 반대를 위한 지역선전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조태경씨는 새만금 사업이 전면 중단될 때까지 암벽위에서의 고공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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