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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5일 삼향면 맥포리로 폐기물 종합처리장 부지가 지역주민들에게 통보된 가운데 오늘 무안군청에서는 맥포리 인근 주민 100여명이 몰려와 "기만적인 쓰레기 매립장 및 소각장 설치반대 규탄대회"를 열었다.

폐기물 종합처리장 설치반대 위원회(위원장 이득헌) 주최로 열린 오늘 집회에서 지역 주민들은 ▶주민들과의 사전협의가 전무했고 ▶공개적이고 투명한 입지선정 과정이 아니었으며 ▶입지선정위원회의 전문성이 결여되었다며 "입지선정을 전면철회하고,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공개적인 입지선정위원회를 다시 구성해 매립장 입지를 결정할 것과 맥포리 일대가 폐기물 종합처리장으로 확정된 근거를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들은 "쓰레기 매립장은 어딘가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이런 일방적인 입지선정은 밀실행정의 표본이며 지역주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군수의 공식 사과와 철회 확답을 요구하였다.

한편 무안군에서는 "이번 입지선정과정은 교수, 지역주민, 공무원들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절차에 따라 정해진 것"이라며 "주민들이 원한다면 조만간 입지선정위원회와 입지선정을 최종 결정한 용역업체,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공개 설명회를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무안군 입지선정위원회에서는 지난 8월말 용역회사를 선정, 11월말경 맥포리 일대로 입지를 확정했으며 200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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