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보강 : 17일 오전 1시40분]
10·16 재보궐선거에서 전라남도 곡성군수에 더불어민주당 조상래(66) 후보가 당선됐다.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장세일(60) 후보가 당선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조 후보는 전체 투표자 1만5908명 중 8706명의 표를 얻어 득표율 55.26%로 곡성군수 당선이 확정됐다.
조국혁신당 박웅두 후보는 35.85%(5648표), 무소속 이성로 후보 5.39%(850표), 국민의힘 최봉의 후보는 3.48%(549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조 당선인은 전남도의회 재선 의원, 곡성군의회 의원을 지냈다. 국회 부의장을 지낸 주승용 전 민생당 의원이 처남이다. 현재 곡성도정공장 대표로 있는 그는 "새로운 변화, 더 큰 곡성"을 구호로 내세웠다.
또 5대 공약으로▲곡성군민 전체 버스 무료 운행 ▲부자농촌 1번지 곡성(농업 공약) ▲관광으로 돈 버는 곡성 ▲행복한 복지공동체 실현(복지 공약) ▲지방소멸 위기대응,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 구축을 제시했다.
조 당선인은 "선거 유세 동안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약속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정책으로 곡성의 변화를 가져오겠다"며 "곡성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장세일 후보가 당선됐다.
장 후보는 전체 투표자 3만1729명 가운데 1만2951명의 표를 얻어 득표율 41.08%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진보당 이석하 후보는 30.72%(9683표), 조국혁신당 장현 후보는 26.56%(8373표), 무소속 오기원 후보는 1.62%(512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장세일 후보는 당선 확정 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제게 주어진 소임과 책무를 한시도 잊지 않고 오로지 군민들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더 청렴한 모습으로, 더 정직한 모습으로 마음을 다해 노력하겠다. 군민들께 약속한 공약을 빠짐없이 실천하고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영광군의원과 전남도의원을 지냈다. 이번 선거에서 5대 공약으로 ▲영광사랑지원금 100만 원 지급 ▲군민 평생 연금시대 개막 ▲어르신 건강복지타운 조성 ▲농산물 가격보장제 확대 ▲영광군 체험·체류형 관광 명소화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당선인들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직후부터 군수직을 수행한다.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