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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운영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원 기자회견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운영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원 기자회견 ⓒ 공대위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을 반대하는 성남시의료원 위탁운영 반대·운영정상화 시민공동대책위원회(아래 공대위)가 안극수 국민의힘 성남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성남시의료원 위탁촉구결의안(아래 위탁승인 촉구결의안)' 폐기와 함께 안 시의원 사퇴를 촉구했다.

공대위는 2일 오전 경기 성남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의원 사퇴 투쟁을 전면화할 수밖에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탁승인 촉구결의안은 오늘(2일) 본회의에서 통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안 의원 등은 위탁승인 촉구결의안에서 "성남시의료원이 직영체제의 한계로 의사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고, 이에 따른 진료 공백과 시민 외면, 막대한 의료손실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며 "대학병원 위탁운영을 통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는 신속하게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운영을 승인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공병원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추진은 의료 민영화 지름길... 공공성 약화"

공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의 위탁운영 정치(방침)로 근무 환경이 어려워진 의사들의 퇴사로 8월 말 기준 의사 53명(정원 99명)밖에 없어, 진료가 거의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추진은 의료 민영화로 가는 지름길이고, 의료공공성을 약화하고 시민 건강 불평등을 심화하는 최악의 의료정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안극수 의원이 신 시장의 정치적 입장을 대변하는 간신적 행보를 하고 있다"라고 힐난했다.

공대위는 촉구결의안 심의가 이뤄지는 이번 임시회 기간인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성남시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조만간 보건복지부 앞에서 위탁승인 저지를 위한 집회도 열 계획이다.

안 의원이 발의한 '성남시의료원 위탁촉구결의안' 시의회 통과 여부는 오늘(2일) 오후에 표결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성해련, 조정식 성남시의원 모두 2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후에 표결로 결정될 것으로 보이고, 의석수가 18대(국힘) 대 14(민주) 이고, 무소속 2명이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정식 시의원은 "많은 대학병원 전공의가 병원을 떠나서 현재 의료대란인 상황이라 대학병원에 의료원을 위탁운영 하는 게 가능해 보이지도 않는데"라면서 "위탁운영 촉구결의안 발의 자체가 현실성 없는 정치적 제스처(몸짓이나 손짓)로 보여진다"라는 비판적 견해를 밝혔다.

#성남시의료원#신상진시장#성남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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