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지는 X 하나 없는 대한민국"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240715~240719 오마이뉴스가 정리한 한주의 사진

등록 24.07.19 15:39l수정 24.07.19 15:39l오마이뉴스(news)

해병대예비역연대 정원철 회장이 채상병 1주기인 19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 설치된 분향소에서 ‘채 해병에게 전하는 편지’를 낭독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권우성

귀신 잡는 해병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지난해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채상병의 1주기를 맞은 19일 진상을 밝혀달라고 촉구하는 자리에서였습니다. 해병대예비역연대 정원철 회장은 서울 청계광장 시민분향소에서 '채 해병에게 전하는 편지'를 낭독하며 "1년이 지나도록 밝혀진 것은 많은데 책임지는 X 하나 없는 대한민국과 해병대가 솔직히 환멸스러울 지경"이라며 흐느꼈습니다. 채상병 1주기를 함께 추모하며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시작합니다.

[240715 월요일]
 

[15일 월] 초복인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동물해방물결과 국제동물권단체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 주최로 열린 '2024 복날추모행동'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이들은 "동물을 먹어야 인간의 몸이 건강해진다는 믿음은 구시대적"이라며 "동물의 죽임 없는 윤리적 복날이 될 수 있도록 복날 문화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 권우성

 

[15일 월]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혐의로 기소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한 뒤 유가족의 항의를 받으며 법원을 나서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박 구청장에게 징역 7년, 최원준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에게 징역 3년, 유승재 전 용산구 부구청장과 문인환 전 용산구 안전건설교통국장에게 금고 2년을 구형했다. ⓒ 유성호

  

[15일 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동투쟁위원회 주최로 '공무원 임금 정액인상 쟁취! 공무원노동조합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4년 공무원보수를 심의하는 공무원보수위원회 전체회의에 맞춰 열린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청년공무원들도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 때문에 공직을 떠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이정민

  
[240716 화요일]
   

[16일 화] KBS 시사교양 PD들이 서울 여의도 KBS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적 60분' 등 시사 프로그램의 보도본부 이관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들은 "시사교양국의 파국"이라며 "당사자인 시사교양 PD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간부들이 밀실에서 추진하는 개악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연합뉴스

   

[16일 화]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마산 용마고를 맞아 14대 5로 승리한 전주고 선수들이 환호하며 그라운드로 달려나오고 있다. 1977년 야구부를 창단한 전주고는 47년 만에 청룡기 고교야구대회를 처음으로 제패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연합뉴스

 

[16일 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성호시장 재개발구역 내에서 건물 철거 중 붕괴 사고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중장비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사고는 단층 건물 철거 작업 전 내외부 쓰레기를 청소하던 중 벽면이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붕괴된 건물에 매몰된 40대 노동자 한 명이 숨졌다.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240717 수요일]
 

[17일 수]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이날 강원 춘천댐이 수문을 열고 하류로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강원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최북단 북한강 수계 댐 수문을 개방하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 연합뉴스

 

[17일 수] 기후위기비상행동 주최로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기후재난 당사자들이 안전하고 존엄하게 살아갈 권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제헌절을 맞아 헌법 상징물에 기후재난 시대 필요한 권리들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기후 재난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과 책임 있는 정책 실행 등을 요구했다. ⓒ 이정민

 

[17일 수] 경북경찰청 감식반이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을 찾아 감식하고 있다. 초복이었던 15일 이 경로당에 다니는 41명이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난 뒤 60∼70대 4명이 중태에 빠졌으며 이들의 위세척액에서 살충제 성분이 확인되자 경찰이 마을 주민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240718 목요일]
 

[18일 목]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가수 고 현철 대한민국가수장 영결식이 엄수되고 있다. 지난 15일 82세를 일기로 별세한 고인은 1966년 '태현철'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사랑은 나비인가봐', '사랑의 이름표' 등의 히트곡을 남겼으며 가요계에 남긴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 연합뉴스

 

[18일 목]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 1주기를 맞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 앞마당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한 시민이 헌화를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일까지 서울시교육청 보건안전진흥원 앞에 추모 공간을 마련하고, 9월까지 교사를 대상으로 한 트라우마 집중 치유 기간을 운영한다. ⓒ 이정민

       

[18일 목]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포수 한준수가 투수 김승현에게 오른쪽 무릎 보호대에 착용한 피치컴으로 구종 사인을 내고 있다. 피치컴은 투수와 포수, 야수 3명까지 최대 5명이 착용할 수 있는 사인 송수신기로 구종과 투구 위치를 입력하면 수신기에 음성으로 전달된다. ⓒ 연합뉴스

   
[240719 금요일]
 

[19일 금] 해병대 채상병 순직 1주기인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 설치된 시민분향소에서 해병대예비역연대 정원철 회장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해병대예비역연대는 "순직과 수사외압의 진상이 밝혀지고 책임자가 처벌받아 채해병이 편히 쉴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 권우성

 

[19일 금]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의 항의를 받으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청문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채상병 순직 1주기인 이날 열린 청문회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열리게 됐으며 국민의힘은 법사위 회의장 앞 복도에서 40여 분간 '위헌·위법 탄핵 청원 청문회' 규탄 농성을 진행했다. ⓒ 남소연

 

[19일 금] 경기도 안성시 고삼저수지에서 소방 특수대응단 등 관계자들이 전날 집중호우 때 발생한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전날 오전 10시 46분께 이곳 저수지 낚시터 좌대에서 낚시꾼들이 타고 나오던 배가 갑자기 뒤집어지면서 40대 A씨와 낚시터 관계자 60대 B씨 등 2명이 실종됐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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