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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 아산홀에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열린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6.19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 아산홀에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열린 2024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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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1일 한국갤럽 6월 3주차 조사에서 전주 대비 변화 없는 26%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조사기준,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월 총선 후 석달 째 20% 초중반을 기록 중이다. 다만,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내린 64%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총 통화 8184명, 응답률 12.2%)에게 무선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부정 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부정평가 7%p 오른 70대 이상, 긍정평가 6%p 내린 여당 지지층

한국갤럽 5월 5주차 당시 70%까지 기록했던 부정평가가 3주 연속 하락했다는 점에서 총선 후 팽배했던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 기류는 완화된 측면이 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여당 지지층과 고령층의 긍정평가가 오히려 하락한 점이 눈에 띈다.

연령별 응답층 변화를 보면 60대(1%p▼, 39%→38%, 부정평가 54%)와 70대 이상(4%p▼, 57%→53%, 부정평가 36%)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하락했다. 특히 대다수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하락한 가운데, 70대 이상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7%p 올랐다.

18·19세 포함 20대(3%p▼, 15%→12%, 부정평가 69%)와 30대(3%p▼, 19%→16%, 부정평가 73%)의 긍정평가도 모두 전주 대비 3%p 하락했지만, 부정평가는 소폭 하락했다. 그 외엔 40대(4%p▲, 13%→17%, 부정평가 79%)의 국정지지율은 전주 대비 올랐다. 50대(-, 22%→22%, 부정평가 69%)의 국정지지율은 변화가 없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p 하락한 6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변화 없는 28%였다. 이념성향별 보수층(2%p▲, 45%→47%, 부정평가 41%)의 긍정평가가 상승하고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9%p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참고로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p 오른 16%, 부정평가는 5%p 내린 61%였다.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변화 없는 19%, 부정평가는 2%p 오른 73%로 집계됐다.

지역별 응답층 변화를 보면 서울(5%p▼, 27%→22%, 부정평가 69%)과 부산·울산·경남(3%p▼, 33%→30%, 부정평가 58%)의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4%p▲, 29%→33%, 부정평가 60%)과 인천·경기(1%p▲, 21%→22%, 부정평가 68%), 광주·전라(1%p▲, 12%→13%, 부정평가 80%)의 국정지지율은 전주 대비 올랐다. 대구·경북(-, 42%→42%, 부정평가 40%)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변화가 없었다.

부정평가는 서울(3%p▲)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했다. 특히 대전·세종·충청(6%p▼)과 대구·경북(6%p▼)의 부정평가 하락 폭이 컸다.

한국갤럽이 자유응답으로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사유를 조사한 결과는 전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긍정평가 사유는 '외교'(26%), '의대 정원 확대'(11%), '국방/안보'(6%), '결단력/추진력/뚝심'(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사유는 '경제/민생/물가'(17%), '독단적/일방적'(8%), '의대 정원 확대'(7%), '외교'(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김건희 여사 문제', '거부권 행사', '해병대 수사 외압', '통합·협치 부족', '동해 유전 불신'(이상 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투르크·카자흐·우즈베크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16일 새벽 경기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투르크·카자흐·우즈베크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16일 새벽 경기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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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32%-민주 28%-조국혁신당 9%-개혁신당 4%

한편, 이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2%p 오른 32%,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p 오른 28%로 집계됐다. 총선 후 양당의 비등한 지지도 구도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2%p 내린 9%로 집계됐다. 개혁신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변화 없는 4%였고 진보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1%p 오른 2%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전주 대비 변화 없는 23%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윤석열대통령, #한국갤럽, #국정지지율,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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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2007~2009.11)·현안이슈팀(2016.1~2016.6)·기획취재팀(2017.1~2017.6)·기동팀(2017.11~2018.5)·정치부(2009.12~2014.12, 2016.7~2016.12, 2017.6~2017.11, 2018.5~2024.6)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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