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태(1948년생). 제15대 대법원장(이명박 대통령 임명) 2011년 9월 26일 ~ 2017년 9월 25일.
대법원 제공
씹고 삼키고 잘 안되면 급격히 늙는다
- 음식 흡인성 폐렴 환자가 2022년 기준 1만 9003명이다. 음식이 폐로 넘어가 폐렴이 되는 경우다. 최근 10년 동안 두 배로 늘었다.
- 김철중(조선일보 의학전문 기자)은 "요양 병원으로 가는 첫 출발점에 구강 노쇠가 있다"고 강조한다. 구강 노쇠가 영양 부실을 부르고 근감소증으로 이어지고 신체 허약으로 빠진다는 이야기다. 구강 노쇠는 흡인성 폐렴의 원인인 데다 인지 기능을 떨어뜨려 치매 발생도 높인다.
- 일본은 구강 노쇠를 의학적으로 구강 기능 저하증이라고 규정하고 구강 검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고홍섭(서울대병원 교수)은
"구강 노쇠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고, 이를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얼마나 활성화하는지에 따라 건강한 초고령사회가 되느냐 안 되느냐가 달렸다"고 말했다.
일본 주가는 34년 최고 기록
- 닛케이 지수가 3만 8000을 넘어섰다.
잃어버린 30년을 탈출했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 외국인 투자자들의 바이 재팬 열풍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에만 2조 693억 엔을 순매수했다.
[밑줄 쳐 가며 읽은 칼럼]
윤석열과 아시안컵 축구
- 이창민(한양대 교수)은
"보수가 나라를 갉아먹고 있다"고 본다. 이유는 세 가지다.
- 첫째, 이들은 권력 쟁취라는 사익 추구가 목적이고 공공성에 전혀 관심이 없다.
- 둘째, 자기들끼리 우쭈쭈하는 데 선수들이다. 오죽하면 운동권 청산을 시대정신이라고 내놓겠나.
- 셋째, 아무렇게나 정책을 던지고 관료들에게 뒷수습을 맡기고 있다.
- "대통령이 총선용 민생정책을 만들어 오라고 하면, 부처마다 정책 하나씩 집어넣어서 급하게 패키지로 대통령에게 들고 가는 것이다. 그러면 대통령은 일단 그냥 지른다. 결과는? 아시안컵 한국 축구다. 감독(대통령)은 전략이 없고 선수들(관료)이 경기를 뛰면서 해결하려다 지쳐서 망한다."
어떤 설렘도 없이 총선이 다가온다
- 신진욱(중앙대 교수)은
'그런 세대는 없다'에서 "흐르지 않는 물길에 고인 물은 오래되어서 고인 물이 아니라 처음부터 고인 물"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젊은 꼰대가 넘쳐나는 정치권을 두고 하는 말이다.
- 김택근(시인)은
"'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상황도 한계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위성정당 금지법을 만들어야 한다던 이탄희(민주당 의원)가 병립형으로 회귀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물러선 걸 두고 "무례하고 진부하다"고 평가했다.
- "약속이 뒤집히고, 술수와 거짓말이 아무나 찌르고, 대의는 실종되었다. 신의와 도덕이 무너진 자리에는 집단이기와 사리사욕만 돋아나고 있다. 우리가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정치판이 썩어가고 있다."
윤석열의 사정 업무 DNA
- "저는 아직도 26년간 사정 업무에 종사했던 DNA가 남아있기 때문에 저라면 조금 더 좀 단호하게 대했을 텐데 제 아내 입장에서는 뭐 그런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물리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이 되고 좀 하여튼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
윤석열이 신년 대담에서 했던 말이다.
- 최혜정(한겨레 논설위원)은 "'사정 업무 DNA'가 각인돼 있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히는 것이 합당하다"면서
"김건희 앞에선 그 DNA마저 무력화된다는 점을 자인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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