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1월 27일 ‘나눔과 봉사의 국민 대통합 김장행사’
대통령실
배짱 튕기는 이준석
- '빅 텐트'를 칠 "골든타임이 지났다"고 했다. "정당이 창당한 다음 날 합당하는 것은 코미디 아니냐"고 했지만 결국 합당에 목을 맬 이유가 없다는 말이다. 들어오겠다면 받겠지만 먼저 찾아다니지는 않겠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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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나빠요' '윤석열 나빠요' 선거가 안 됐으면 좋겠다"면서 "민주당이 지금 '김건희 나빠요'도 하려는 것 같은데 그런 건 제발 사법부로 가져가시라"고 말하기도 했다.
여야 모두 꼼수 위성정당 만드나
-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는 이재명(민주당 대표)의 말이 가이드라인이 됐다. 준연동형을 그대로 두되 민주당도 꼼수 위성정당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 최근에는 "가능한 한 명분과 실리의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 마침 기본소득당과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 등이 비례연합정당을 공동 추진하자고 제안했는데 민주당이 이 제안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조국 신당을 끌어안느냐 마느냐도 중요한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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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전망, '족집게'에게 물어봤다
- 성한용(한겨레 선임기자)이 이근형(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만났다.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180석을 얻을 거로 예측했고 2004년 노무현 탄핵 직후에는 열린우리당 152석을 정확히 예측했다. 2016년에는 "어느 당이 1당이 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초박빙"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각각 123석과 122석을 나눠 가졌다.
- 그랬던 이근형이 이번 선거는 "좋지 않다"면서
"민주당이 박빙 열세"라고 분석했다.
- 지난 총선 때 문재인(당시 대통령) 지지율은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비슷했지만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 성한용은 "선거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근거 없는 낙관론"이라고 지적했다. "방심과 나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 이근형의 조언은 "윤석열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언론이 한동훈을 따라간다고 같이 따라가면 안 된다는 이야기다. 이번 총선은 두 당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태다.
- "위기가 아닌데도 긴장을 불어넣기 위해 위기라고 규정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실제로는 위기인데도 위기라고 하면 책임을 져야 하니까 짐짓 위기가 아닌 척하는 경우가 있다. 지금 민주당은 후자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