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살아서도 강제이주, 죽어서도 강제이주 당하는 독립영웅"

등록23.09.01 15:50 수정 23.09.01 15:54 권우성(kws21)

[오마이포토] ⓒ 권우성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 김병주, 기동만, 윤후덕 의원과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관련 육군사관학교장을 면담한 뒤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정문에서 독립운동가 관련 단체 회원들과 함께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반역사적, 반국가적, 반국민적, 반헌법적 시도를 당장 중단하고, 독립전쟁 영웅들의 흉상 철거 계획 전면 백지화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육사에서 철거할 대상은 독립 영웅들이 아니라, 육사를 정치 논쟁에 휘말리게 한 정치군인들"이라고 주장했다.

홍범도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의원은 "홍범도 장군과 함께 스탈린 공산당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하는 고난을 겪은 고려인들은 눈물을 흘리며 우리나라로 장군을 보냈는데, 2년만에 다시 홍범도 장군이 강제이주 당하게 생겼다. 살아서도 강제이주, 죽어서도 강제이주. 도대체 이런 역사가 어디있냐. 단 1센티미터라도 옮기면 국민들의 큰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국방위원 김병주, 기동만, 윤후덕 의원과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의원이 1일 오전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관련 육군사관학교장을 면담한 뒤 나오고 있다. ⓒ 권우성

 

1일 오전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앞에서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영웅 흉상 철거/이전 반대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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