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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거제시 연초면 한내항 앞 해상에서 선박 침몰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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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거제 연초면 한내항 앞 해상에 침몰한 선박에서 나온 기름을 제거하기 위한 방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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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연초면 한내항 앞 해상에서 침몰했던 예인선 'ㄱ호'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양경찰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창원해양경찰서는 침몰선 주위에서 일부 기름이 유출되어 선박과 방제인력을 동원해 현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창원해경은 "기름 확산을 방지하고자 해경 방제정과 민간방제업체를 동원하여 침몰선 위치에 오일펜스를 삼중으로 설치해 차단했고, 방제자재를 동원하여 현장 방제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90톤급 ㄱ호 침몰 사고는 지난 5일 오전 11시 23분경 발생했다. 당시 해당 선박에는 승선원 4명이 타고 있었으며 경유 4000리터가 적재되어 있었다. 선박 침몰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ㄱ호는 이날 오전 11시경 한 업체에서 화물을 싣고 출항하던 중 도크 앵커체인과 접촉해 선박에 구멍이 생기면서 바닷물이 기관실로 유입되었고, 이날 낮 12시 2분경 침몰했다. ㄱ호 선사는 인천 소재인데 선사측은 현재 침몰한 선박의 인양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경은 사고 발생 당시 해양 오염에 대비해 오일펜스를 설치하기도 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사고 원인은 조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선사측이 침몰선의 인양 계획을 세워 해경에 알려오면 구체적으로 인양에 나설 예정"이라며 "우선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