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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나가나? 박민식 보훈부장관 후보의 답은...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후보자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뭐, 제가 그 상투적으로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 저는 1년 동안 새벽 네 시쯤 되면 일어나는데 일어나서 잘 때까지 오로지 국가보훈부만 생각한다. 진심이다.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내년 총선 나가나? 박민식 보훈부장관 후보의 답은...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후보자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뭐, 제가 그 상투적으로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 저는 1년 동안 새벽 네 시쯤 되면 일어나는데 일어나서 잘 때까지 오로지 국가보훈부만 생각한다. 진심이다.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 남소연
 
"그런 일(이승만기념관 건립)로 오히려 서로 관용하고 역사가 화해하는 그런 장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대한 확고부동한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 통합을 저해하고 나라를 역사 논쟁으로 가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승만기념관 건립이) 과거에 발목이 잡히지 않고, 대한민국이 미래 통합으로 가는 길에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맞섰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2일 국회에서 초대 국가보훈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을 건립하겠다는 '소신'을 밝힌 박 후보자를 향해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인 소신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장관 후보자의 생각을 묻고 있는데,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은 소신이라고 계속 강조하고 있다"라며 "장관 후보자로서 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박 후보자는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다양할 수 있겠지만, 이승만 대통령이 우리 독립지사이고 건국훈장 1등급을 받은 분"이라며 "초대 대통령이라는 건 역사적 사실"이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친일파 척결을 위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해체 ▲제주 4.3 사건 당시 민간인 대량 학살 실질적 지시 ▲발췌 개헌과 사사오입 개헌 ▲3.15 부정선거 등 이 전 대통령의 역사적 과오를 짚었다. 

"이승만 기념? 헌법 부인하는 것"... "문재인도 이승만 공 말했다"
 
내년 총선 나가나? 박민식 보훈부장관 후보의 답은...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후보자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뭐, 제가 그 상투적으로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 저는 1년 동안 새벽 네 시쯤 되면 일어나는데 일어나서 잘 때까지 오로지 국가보훈부만 생각한다. 진심이다.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내년 총선 나가나? 박민식 보훈부장관 후보의 답은...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 후보자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뭐, 제가 그 상투적으로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 저는 1년 동안 새벽 네 시쯤 되면 일어나는데 일어나서 잘 때까지 오로지 국가보훈부만 생각한다. 진심이다.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 남소연
 
강병원 의원은 "야당 선거운동원을 폭행하고, 선거인 명부를 조작하고, 유령 유권자를 만들고, 투표 내용 공개를 강요하고, 세 명이 동시에 기표소에 들어가 서로 감시하게 하는 등의 3.15 부정선거가 있었고, 이로 인해 전 국민이 들고 일어나서 4.19 혁명이 있었다"며 "그래서 4.19 혁명 정신이 우리나 헌법 전문에도 실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이어 "부정선거를 해 국민들의 혁명으로 쫓겨난 독재자를 기념하겠다는 것은 우리 헌법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며 "국민 손에 쫓겨난 대통령을 기념하겠다는 건 마치 촛불로 탄핵된 박근혜 대통령 기념관을 짓겠다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끄떡하지 않았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을 건립한다고 해서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이승만 대통령은 건국에 공이 있다고 두 차례나 말씀한 걸로 안다"고 맞받았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를 치르고 무고한 시민을 향해 발포해서 186명을 죽게 한 민주주의 유린자"라며 "근데 자유민주주의 공이 있다고 기념관을 건립하겠다는 게 과연 국민 동의를 얻을 수 있는가. 사회적 합의를 거친 거냐고 묻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는 "결국에는 그 부분도 국민들의 선택의 영역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박민식#이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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