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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사절단을 이끌고 유럽을 방문 중인 김두겸 울산 시장이 2023년 9월 11일 (현지시간) 포르투갈 비아나 두 카스텔루에 위치한 윈드플로트 아트란틱 해상풍력단지를 방문해 글로벌 해상풍력 에너지 전문회사인 오션윈즈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투자의향 협약을 체결했다.
ⓒ 울산시 해외사절단
  해외 사절단을 이끌고 유럽을 방문 중인 김두겸 울산 시장이 2023년 9월 11일 (현지시간) 포르투갈 비아나 두 카스텔루에 위치한 윈드플로트 아트란틱 해상풍력단지를 방문해 글로벌 해상풍력 에너지 전문회사인 오션윈즈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투자의향 협약을 체결했다. ⓒ 울산시 해외사절단
ⓒ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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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의 에너지 정책 기류가 신재생 에너지 강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김두겸 울산시장이 정부에 요구해 온 "원전과 석유화학단지가 즐비한 울산과, 전기를 받아쓰는 서울의 전기료가 같으면 되나. 전기생산을 위해 피해 보는 도시의 전기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데서 시작된 분산에너지법이 제정된 것이 모티브다.

법 제정 후 정부가 2026년부터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차등요금제)를 시행하기로 하면서 울산도 이에 걸맞는 RE100(기업이 소비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것)에 발맞추는 것이다.  

이에 울산시가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과 신재생에너지의 국제 협력 확대를 위해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유럽 해외사절단을 파견한다. 사절단은 6월 13일부터 21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등 3개국을 방문한다.

울산시는 "이번 해외사절단은 지역 내 투자기업의 해외 본사를 직접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및 투자협력에 대해 논의한다"며 "또한 유럽 배터리 전시회 참관 등을 통해 우리시의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전략을 모색하고 신재생에너지 국제(글로벌)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국제(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울산시는 차세대 재생에너지로 부상하고 있는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관련 기업의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시 유럽 해외사절단 7박 9일간 일정은?

한편 울산시 유럽 해외사절단은 첫 번째 일정으로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네덜란드를 방문한다.

이 기간 덴하그에 위치한 네덜란드 기업청을 방문해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로테르담 현지 진출 법인인 부산항만공사(BPA) 로테르담 물류센터를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과 우리나라 수출기업 대상 다양한 지원방안을 청취한다.

6월 17일부터 18일까지는 덴마크를 찾는다.

코펜하겐에 위치한 국제 친환경에너지(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시아이피(CIP)사(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와 지속적 투자협력을 논의하고 해상풍력발전단지 본따르기(벤치마킹)를 위해 코펜하겐 앞바다에 위치한 '미들그룬덴'을 시찰한다.

이어 덴마크 에너지청을 방문해 해상풍력 중심 도시로의 성장 과정과 신재생에너지 육성을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지원정책, 해상풍력 육성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덴마크를 대표하는 인공섬 공연장인 왕립오페라하우스를 찾아 울산의 문화 기반(인프라) 확충을 위한 건립 방안도 구상한다.

마지막으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독일을 방문한다.

이 기간 동안 독일 뮌헨의 전시컨벤션센터 메쎄 뮌헨(Messe Munich)에서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터 이 유럽(Smarter E Europe)과 동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유럽(InterBattery Europe /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KOTRA 주관)을 참관하고 배터리 전후방 산업과 세계 배터리 산업의 미래 이상(비전)을 확인한다.

이후, 뮌헨에 위치한 삼성에스디아이 유럽법인 산하 연구개발 연구소(SDIRE: SDI R&D Europe)를 방문해 현지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관계 직원 격려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태그:#울산시신재생에너지, #울산시유럽사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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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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