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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열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가 지난 3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인은 마지막 가는 길에 장기기증으로 여러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
 박정열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가 지난 3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인은 마지막 가는 길에 장기기증으로 여러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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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열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가 지난 3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인은 마지막 가는 길에 장기기증으로 여러 생명을 살리고 떠났다.

고인은 1961년 경상남도 사천군(현 사천시) 용현면에서 태어났다. 그동안 사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기업인과 봉사단체 대표, 정치인의 삶을 걸어 왔다. 고인은 지난 20여 년간 거상종합건설(주), 신상개발(주), E.V(주), 코끼리크레인 등 중소기업을 운영했으며, 봉사단체 사천사랑회 초대 회장을 맡아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인은 2014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경상남도의회 의원으로 당선했다. 특히 항공산업 발전과 사천공항 활성화, 남강댐 사천만 물폭탄 문제 대응 등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그는 사천국제공항범시민추진위원회 위원장, 남강댐 피해대책·대응 경남도의회 특위 위원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도의원 시절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면서 고려 현종 부자상봉길 조성, 고려 현종 콘텐츠 발굴 등 지역 역사문화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도의원 임기를 마친 뒤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사천시장 경선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2023년 10월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로 취임해 중소기업 육성 지원에 앞장섰다. 

그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공천 관련 공직선거법 관련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지난달 19일 구속 수감 중 뇌출혈로 쓰러졌다가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그의 마지막 선택은 생명 나눔으로 이어져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게 됐다. 박 전 감사는 도의원으로 활동하던 2015년께 장기기증 서약을 한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사천시 사천읍 구암리 소재 사천시 농협장례식장 3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오전 8시, 장지는 사천시 누리원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태그:#뉴스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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