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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불법선거운동으로 경찰 고발 녹색정의당이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마이크를 사용한 불법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고발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종민 정책본부장과 당원들은 고발장을 접수하기에 앞서 "한동훈 위원장이 3월 21일 윤재옥 대구 달서구을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방문한 자리에서 마이크(확성장치)를 사용해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전 확성장치를 사용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 관련 규정을 명백히 위반했다"며 "불법꼼수, 불법타락을 조장하는 불법선거 운동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22일 한 위원장이 윤재옥 원내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선거운동기간 전 쓸 수 없는 마이크를 사용, 당과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녹색정의당,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불법선거운동으로 경찰 고발녹색정의당이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마이크를 사용한 불법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고발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종민 정책본부장과 당원들은 고발장을 접수하기에 앞서 "한동훈 위원장이 3월 21일 윤재옥 대구 달서구을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방문한 자리에서 마이크(확성장치)를 사용해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전 확성장치를 사용할 수 없다는 공직선거법 관련 규정을 명백히 위반했다"며 "불법꼼수, 불법타락을 조장하는 불법선거 운동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오마이뉴스>는 지난 22일 한 위원장이 윤재옥 원내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선거운동기간 전 쓸 수 없는 마이크를 사용, 당과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 이정민

녹색정의당이 자신들의 경찰 고발을 이유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마이크 금지법' 위반 여부 판단을 미룬 대구시 선거관리대책위원를 향해 "할 일은 제때제때 하자"고 촉구했다.

<오마이뉴스>는 2일 대구시 선관위가 "녹색정의당이 일주일 전에 한 위원장을 경찰에 고발해서 추가적인 조사는 보류하고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른다"라고 밝힌 것을 보도했다. 이후 김수영 녹색정의당 선임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한동훈 위원장의 불법 선거운동은 이미 모든 발언이 녹취돼 있고 관련 기사가 상세하다. 사안 자체도 매우 단순하다. 경찰의 면밀한 수사를 거쳐야만 불법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성질의 사건이 전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선임대변인은 "누가 보더라도 명백한 선거운동"이라며 "선관위가 충분히 판단할 수 있는 일이자 가장 잘 판단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선거 관리가 본업인 국가기관이, 동일 사안이 경찰에 고발됐다고 자기 역할을 중단하겠다는 태도는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며 "일하기 싫은데 마침 잘됐다는 뜻인지, 이 사건이 어딘가 부담스러워 경찰에 판단을 미루겠다는 뜻인지 모르겠으나 두 경우 모두 심각한 문제다. 어느 경우라도 국민은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거듭 "선관위의 판단은 경찰 고발이 되었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한 위원장의 행동이 불법이 맞는지 아닌지 바로 말할 수 있는 일 아닌가"라고 물었다. 김 선임대변인은 "경찰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걸릴 이유가 전혀 없는, 너무 간단한 수사"라며 "녹색정의당이 이 사건을 고발한 지 벌써 일주일이 넘어간다. 사전투표일까지 4일밖에 남지 않았다. 깨끗한 선거, 공정한 정책경쟁으로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선관위와 경찰 모두 할 일은 제때제때 하자"고 했다.

[관련 기사]
대구선관위, '마이크 사용' 선거법 위반 의혹 한동훈 조사 보류 https://omn.kr/283g5
녹색정의당 "마이크 잡은 한동훈, 경찰 고발할 것" https://omn.kr/27xwf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마이크 쓴 한동훈, 선거법 위반일까 https://omn.kr/27xi1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3월 21일 대구 달서구 윤재옥 대구 달서구을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찾아 축사하고 있다. 2024.3.21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3월 21일 대구 달서구 윤재옥 대구 달서구을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찾아 축사하고 있다. 2024.3.21 ⓒ 연합뉴스

#한동훈#공직선거법#마이크#녹색정의당#2024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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