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독립운동가 후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하라"

등록24.08.08 15:54 수정 24.08.08 15:54 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독립운동가 후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하라” ⓒ 유성호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이수진, 김남근, 유동수, 이정문, 조승래, 천준호, 김준혁 의원과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의원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고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뉴라이트 독립기념관장 임명은 기관의 존재 이유 자체를 거스르는 일이다"고 규탄했다.
 

독립운동가 후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이수진, 김남근, 유동수, 이정문, 조승래, 천준호, 김준혁 의원과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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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은 "독립기념관은 전두환 정권 때 세워졌지만, 그 출발점은 1982년 일본의 역사 교과서가 일제의 식민지배를 합리화하는 것에 국민들이 반발하면서 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국민 모금 운동 시작으로 독립기념관 설립이 시작되었다"며 "독립운동사를 왜곡하려는 사람이 일본의 역사 왜곡에 맞서기 위해서 세워진 독립기념관에 관장이 되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독립기념관이 출범한 이래 핵심 단어를 두 가지로 요약하면 독립기념관이 지향하는 것은 국난 극복의 역사와 민족정신을 국민들한테 알리는 것이고, 국난 극복의 역사와 민족정신을 아우르는 또 한 가지 핵심적인 단어가 바로 독립이다"며 "독립을 부정하는 사람이 어떻게 독립기념관장 자리에 앉을 수 있냐"고 사퇴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이수진, 김남근, 유동수, 이정문, 조승래, 천준호, 김준혁 의원과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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