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쌀값 대폭락에 분노한 농민들 "윤석열 끌어내리고 쌀값 끌어올리자"

등록24.08.06 18:03 수정 24.08.06 18:03 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쌀값 대폭락에 분노한 농민들 “윤석열 끌어내리고 쌀값 끌어올리자” ⓒ 유성호

ⓒ 유성호


전국에서 상경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쌀생산자협회 등 농민들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인근에서 쌀값 보장 농민대회에 참석해 '쌀값 대폭락 규탄', '농민 생존권 사수' 등을 촉구했다.

이날 상경한 농민들은 국민의 주식인 쌀과 농업에 대한 정부의 무대책에 대해 폭염보다 더 뜨거운 분노를 쏟아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1호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정권은 선제적 수급 조절을 통해 수확기 쌀값 20만 원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8개월이 지나 쌀값은 약속한 20만 원은 커녕 18만 원까지 무너졌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지난해 윤석열 정권은 수확기 쌀값을 20만 원에 맞추려 애쓰는 척이라도 했지만, 총선 참패 이후에는 그마저도 완전히 포기했다"며 "당장 올가을 2022년보다 심한 역대 최악의 쌀값 폭락이 오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쌀값 대폭락에 분노한 농민들 “윤석열 끌어내리고 쌀값 끌어올리자”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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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45년 만에 최대라던 재작년 쌀값 폭락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한번 역대급 쌀값 폭락이 찾아왔다"라며 "서울 식당은 공깃밥 한 공기에 2000원씩 받는데 농민들은 밥 한 공기 쌀값으로 200원도 간신히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원오 의장은 "이대로라면 올가을에 역대 최대의 역대 최악의 쌀값 폭락이 올 수밖에 없다. 생산하는 농민들도 먹고 살아야 하는 국민들도 모두 굶어 죽게 될 것이다"라며 "농업 파괴와 농민 말살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만이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쌀값 보장 농민대회를 마친 뒤 "윤석열 끌어내리고 쌀값 끌어올리자", "밥 한 공기 쌀값 300원, 나락값 1kg 2300원 보장하라",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하고 쌀값을 보장하라" 등을 촉구하며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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