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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포토라인에 선 김경수의 작심 비판 “자유한국당 노숙 농성, 참으로 염치없는 일”

등록 2018.05.04 12:31수정 2018.05.0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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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등에 연루됐는지 조사를 받고 있다.

출석에 앞서 포토라인에 선 김 후보는 “저는 그동안 여러 차례 신속하게 수사해줄 것을 요구했다”며 “필요하다면 특검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조사에도 당당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밝히기도 했고, 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당당하게 한 점 의혹이 없도록 밝히겠다”고 반복했다.

김 후보는 특검을 주장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간 자유한국당에게 일침을 놓기도 했다. 그는 “심각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경 예산안도 팽개치고 남북 정상이 어렵게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마저 거부한 채 무조건 노숙 농성을 펼치는 것은 국민에게 참으로 염치없는 일”이라며 “공당으로서 국민 앞에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라”고 지적했다.

드루킹이 부탁한 사람들을 청와대에 인사 추천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이미 여러 차례 밝혔고 오늘 조사 과정에서도 다시 한번 충분하게 밝히겠다”고 답했다. 또 드루킹의 댓글 조작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이미 아니라고 여러 번 말했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경찰은 김 후보가 출석하기 하루 전인 지난 3일 드루킹이 추천한 변호사 2명을 불러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한 바 있다.

(취재·영상편집: 조민웅 기자)
조민웅 (mantung) 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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