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미FTA 비준, 참을 만큼 참았다" - 오마이뉴스 모바일
play

홍준표 "한미FTA 비준, 참을 만큼 참았다"

등록 2011.11.21 18:01수정 2011.11.21 18:19
0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한미FTA 비준안 강행 처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홍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창당 14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인내에 한계가 왔다며 처리할 순간이 오면 망설이지 않고 바로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이제는 우리가 강행 처리니 단독 처리니라는 말 보다도 이제 참을 만큼 참았고 인내에도 한계가 오고 이제 우리가 하는 일은 정당행위입니다. 국민 요구에 의한 정당행위이기 때문에 처리해야할 순간이 오면 망설이지 않고 바로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홍 대표는 투자자국가소송제도, ISD 폐기를 주장하며 한미FTA 처리에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또 폭력으로 저지하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방금 전국위원회가 김학송 의장을 선출하고 끝났는데 한미FTA도 이렇게 순조롭고 만장일치로 끝났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민주당의 요구를 100% 다 들어주고도 지금 또 폭력으로 저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편, 당사 매각 등의 쇄신안을 내놓았다가 비판받았던 홍 대표는 한미FTA 비준안 처리 이후 본격적인 당 쇄신 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국민들이 또다시 변화와 쇄신과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미FTA가 처리되고 나면 쇄신 연찬회를 열어서 당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는지 국민의 재신임을 받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의견을 다 모으도록 하겠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창당 14주년을 맞아 국민을 위해 당을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국민들이 우려하는 한미FTA 비준안 강행 처리를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박정호 (gkfnzl) 내방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누군가는 진실을 기록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미FTA

전체보기

인기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