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로(1792-1868)는 조선후기 성리학자로 주리철학 3대가 중의 1인으로 꼽히며, 과거제의 부패를 탄식하며 과거를 보지 않고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후학양성에 주력하였으며 이에 형성된 학파를 화서학파로 부른다. 주변의 천거로 잠시 관직에 오르기도 하였으며 1866년 병인양요때는 동부승지로서 입궐하여 대원군에게 주전론을 건의하기도 했으며 그의 존왕양이(尊王攘夷)사상 등은 이후 후학들에게 위청척사 및 민족주의 운동의 근거가 되었다. 위정척사 및구한말 의병활동으로 유명한 화서학파에는 항일의병으로 잘 알려진 최익현, 유인석 장군 등이 있으며 김평묵 또한 화서의 제자였다. ⓒ무호 이한복(1897-1941) 201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