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제2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

11월 1일~3일, 남산골 한옥마을에 김수연 명창과 서도(sEODo) 등 다양한 출연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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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인(jakeyh21)등록 2024.10.19 11:15

제2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남산골 한옥마을서 펼쳐지는 제2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 안내 포스터 ⓒ @세계판소리협회

전 세계 관객들에게 우리 국악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제2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이 11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사)세계판소리협회와 남산골한옥마을 공동 주최로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전통 판소리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제 음악 축제로 꾸려질 예정이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11월 1일 천우각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메인콘서트: 라이브 판소리>와 11월 2일, 3일 윤 씨 가옥 및 윤택영재실에서 진행되는 <판소리 버스킹>이다.

메인 콘서트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수궁가 보유자 김수연 명창이 오리지널 <수궁가>를 선보이며, JTBC 풍류대장 우승팀인 서도(sEODo)밴드 리더이자 보컬인 서도(sEODo)가 판소리와 현대 POP을 결합한 조선팝 무대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이 외에도 세계판소리합창단, 소을소리판(SoeulSoripan), 최준X장재효 듀오, 배익한 재즈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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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월드판소리페스티벌 일정표 11월 1일부터 3일간 펼쳐지는 월드판소리페스티벌 일정 ⓒ @세계판소리협회


<판소리 버스킹>은 세 가지 테마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째, 전통 판소리와 가야금병창을 한옥 안에서 감상하는 어쿠스틱 브리즈 무대. 둘째, 밴드 사운드와 판소리가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블리츠 무대. 셋째, 아동·청소년 소리꾼들의 릴레이 공연인 하이브리드 드림 무대로 꾸며진다.

<어쿠스틱 브리즈 무대>에서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이영애 명인의 가야금병창 무대와 더불어 다수의 소리꾼들이 판소리와 가야금병창 공연을 선보인다. <일렉트로닉 블리츠 무대>는 재즈와 판소리를 결합한 국악 재즈밴드 다연(多宴), 가야금병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더 미소, 판소리와 연극을 결합한 파르베, 판소리와 EDM을 결합한 DJ FENNER 등의 무대로 꾸며진다.

이외에도 시민과 외국인을 위한 무료 판소리 워크숍 '얼씨구학당'이 열리며, '나만의 부채 만들기', 'K-Lantern Studio: 청사초롱'과 같은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사)세계판소리협회 채수정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한국의 전통 판소리와 전통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관객층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판소리가 가진 고유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축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판소리 세계화와 대중화를 목표로 한 서울특별시의 민간국악행사 지원사업으로 서울특별시 지원, 삼성문화재단, 한국메세나협회, 소리무,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축제 관련 소식은 세계판소리협회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우리 전통의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참신하게 기획한 축제의 프로그램이 좋아 보입니다. 남여노소 시민과 외국인들까지 골고루 참여 하는 등 세계에 우리 국악을 새로운 매력으로 조명하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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