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를 통장 계좌로 납부 않고 방문해 받아가는 총무가 참 불편해

사용하지도 않은 수돗물사용량이 너무 불쾌합니다.

검토 완료

홍웅기(skfro153)등록 2024.08.19 08:10
2024년 8월 5일에 외출해 집에 들어오다 우연히 우리 현관앞에 수도계량기 검침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수도 사용량을 나도 남편도 아닌 살고 있지 않은 다른 사람이 체크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남편한테 물으니, 모르는 일이라고 합니다.
집안일은 거의 다 내가 해결하는 편이고 남편 글씨체가 아니라 불쾌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현재 살고 있다는 공동주택에 6년 정도 살았고, 2024년 4월까지는 다른 총무가 관리를 했습니다.
5월 말일경 마지막 주말에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오니, 남편이 관리비를 받으러 왔다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새마을 금고로 계좌로 이체를 할 수 있게 되어 있고, 관리비가 밀리면 다음 달에 문자로 밀린 관리비까지 합계해 알려 주기 때문에 사람이 찾아왔다는 말이 의심스러웠습니다.
총무한테 전화를 하니, "총무가 바뀌었다며 바뀐 총무 전화번호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내가 거주하는 공동주택은 첫째 주 토요일에 대청소하며, 반상회를 하는데, 4월에 나가지 않아 연락을 못 받은 것입니다.
다음날 일요일에 오전 7시도 되기 전에 관리비를 받으러 왔다고 바뀐 총무가 찾아왔습니다. 집에 현금이 없으니, 통장 계좌를 가리켜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본인이 직접 받으러 온다며 금액을 알려 주고는 갔습니다.
다음날 만나 관리비를 주고, 내 일기장에다가 확인할 수 있게 글자를 남겨 주었습니다.
통장 계좌는 통장에 증거가 남는데, 현금으로 직접 받으러 오는데, 불안하기 짝이 없기 때문입니다.
관리비를 낼 때면 내가 노트에 쓰는 일기장에 관리비를 냈다는 사인을 해 주었습니다.
그 방법이 불편하기 짝이 없었지만, "이렇게 하기로 했어요" 말과 함께 관리비를 받으러 오니,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2024년 8월 첫째 주 토요일에 청소하러 나가니 비가 오락가락합니다. 비가 한밤중에도 왔는지 공동주택 입구에 있는 빗자루가 축축하게 젖어 있고, 풀을 뽑아도 버리는 것이 불편할 것 같아 그냥 들어 왔습니다.
베란다 창문을 열고 보니 우산을 쓰고 청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베란다에 있노라니, 총무가 아파트 입구를 지나가면서 열어 놓은 창문으로 "쓰레기봉투 받아 가라고 해"
"청소 안 나갔다"라고 하니 "그래도 받아 가라"고 해서 받아 왔습니다.
대청소 나가면 쓰레기봉투 한 묶음과 음료수 하나 줍니다.

바나나 우유도 2개 주길래 하나만 달라고 하니 아저씨도 하나 갖다주라고 해 받아 남편하고 사이좋게 하나씩 먹었습니다.
현재 마트에서 판매하는 쓰레기봉투는 노란색인데, 사용되고 있고, 예전에 사용하던 쓰레기봉투는 빨간색인데, 예전에 사용하던 빨간 쓰레기봉투 묵음을 주어 '이 총무가 예전에 어떤 일을 했었나? 의심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며칠 지나서 외출했다가 돌아오면서 현관 앞에 붙여진 수도계량기 검침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3개월 전만 해도 수도 검침을, 계량기를 사진으로 촬영해 총무한테 문자로 보내는 식이었습니다. 문자를 안 보내면 총무가 찾아 와 체크를 해서 갔습니다.
그러던 것이 바뀐 현총무가 방문을 하면서 내가 30일에 수도 사용량을 보고 적어야 하는 것이 깜빡 잊은 것입니다.
수도 계량기를 보기 위해 우리집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처음에는 들어 왔나? 하다가 총무의 어느 기준에 맞춰 적어 놓았나? 싶어 내심 불쾌했습니다.
공동주택에 40년가량 살면서 이런 총무는 처음이라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주민의 통장계좌로 관리비를 납부한다고 하는데도 문자로도 관리비를 가르켜 주지 않고 꼭 방문해 알려 주어 받아 가는 총무가 참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글씨체로 볼때는 수도 사용량 검침도 총무가 한 것 같은데, 거주하는 사람한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적어 놓은 사람이 총무라는 것도 마음에 안 듭니다.
여하튼 30일에 잊어 먹지 말고 수도계량기를 확인해 적어 놓아 마찰을 줄여야겠습니다.
덧붙이는 글 제 블로그에도 포스팅했습니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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