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찬
경찰이 채상병 사건을 수사한 지 1년만에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리고 불송치를 결정했다. 경찰은 사단장을 제외한 현장 지휘관 6명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송치했다.
같은 날 검찰은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와 한상진 기자를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기자가 기소돼 재판에 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다.
지난 6월 검찰에 출석한 김 대표는 "주가조작, 명품백, 바로 떠오르는 사람이 대통령 영부인이다. 이 사람은 여기 언제 오나. 억울하게 돌아가신 채 해병의 진상조사를 한사코 가로막은 자가 있다. 그분이 여기 서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검찰을 비판한 바 있다. 대통령에게 오로지 기쁨만을 주기 위해 애쓰는 애완견들의 노력이 눈물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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