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 해소수산 가족

함양에도 바닷장어 맛볼 수 있어요~!

검토 완료

주간함양(hynews)등록 2024.06.24 11:16









해소수산 가족





여름철 보양음식 중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 있다. 바로 장어다.

 

  이른 무더위로 지친 이들의 기력을 회복시키는 데 장어만큼 으뜸인 음식도 없을 것이다.
 

  함양내 장어 음식점이라고 하면 지리적 특성상 대부분 민물장어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지역내 바닷장어는 조금 생소할 수 있고 바다 인근 지역으로 가야만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읍내 학사루길을 지나다 보면 함양에서 바닷장어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을 우리는 만날 수 있다. 12년 동안 자리하고 있는 '해소수산'을 방문하면 싱싱한 바닷장어구이가 손님을 기다린다.

 












 

  아버지, 어머니, 아들, 며느리 각자 역할을 분담해 가족의 힘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해소수산'은 함양내 바닷장어구이 맛집으로 소문나 있다.
 

  아들 양재진(41)씨는 "저희는 오로지 바닷장어만 하고 있습니다. 통영에서 올라오는 장어를 바탕으로 따로 제조한 양념을 버무려서 구이를 즐기는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어요. 버무려 먹거나, 후라이드 반 양념 반으로 먹거나 자신들의 기호에 맞게 구이를 맛볼 수 있습니다"라며 가게를 소개했다.

   

  어머니 이춘아(62)씨는 "직접 개발한 저희 집만의 양념을 제공하다 보니 오시는 손님들마다 다른 구이집과 비교해 독특하다는 느낌을 많이들 받으십니다. 또 고기를 가져올 때도 저희는 비싸도 좋으니 꼭 품질 좋은 장어를 고집합니다. 품질 좋은 장어와 독특한 양념의 조화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바다지역 부럽지 않은 독특한 맛으로 함양은 물론 가까운 남원 멀리는 광주, 구미에서 찾아오는 단골손님들도 있다. 손님 90%가 예약을 통해 방문한다는 점도 가게의 인기를 실감케하는 부분이다. 맛도 맛이지만 이를 뒷받침해 주는 친절하고 적극적인 서비스가 없었다면 긴 세월을 버티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이춘아씨와 양재진씨의 또렷또렷한 신뢰 있는 목소리 톤이 이를 방증한다.
 

  이춘아씨는 "저희는 손님들이 오면 재료를 안 아끼고 필요한 걸 최대한 제때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친절을 바탕으로 손님들이 요구하는 부분은 무조건 수용하려고 하고 그렇게 교육을 또 시킵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노력에 손님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 하시고 가게 오면 편안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는 서비스가 최우선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지금 가게 이전부터 오랜 기간 횟집 등 장사를 해오신 어머니 이춘아씨의 경륜과 10년전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 젊은 힘의 아들 양재진씨 그리고 아버지, 며느리까지 '해소수산'은 앞으로도 가족의 힘으로 품질 좋고 맛 좋은 바닷장어구이를 손님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춘아씨와 양재진씨는 "지금의 모습처럼 가게 운영과 손님 서비스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앞으로의 바람입니다. 남은 올해도 맛 좋고 기분 좋은 '해소수산'이 되도록 저희 가족들 모두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더불어 입을 모았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함양뉴스 (김경민)에도 실렸습니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