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국회 원구성 논박 "반쪽은 놀아" vs. "협상 아니라 협박"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나온 말말말

등록24.06.17 18:37 수정 24.06.17 18:37 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국회 원 구성,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회동 ⓒ 유성호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국회 원 구성을 논위하기 위해 회동했다.
 

박찬대 “상임위 새로 구성하자는 것은 시간 끌겠다는 것”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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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원내대표는 "개원 19일째인데 국회가 제대로 일하지 못하고 있다. 반쪽만 일하고 반쪽은 놀고 있다"며 "한 쪽은 일하자고 하는데 한 쪽은 법을 지키지 말고 일도 하지 말자고 한다. 이걸 정상이라고 여기는 국민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정시한이 벌써 열흘이나 지났는데 합의할 때까지 원 구성을 더 늦추자는 것은 국회가 일하지 말자거나 법을 무시하는 말처럼 국민은 생각할 것"이라며 "이제 와서 법사위를 내놓으라던가 11개 상임위를 새로 구성하자고 하는 것은 시간을 조금 더 끌겠다는 얘기가 아닌지 국민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경호 “민주당 상임위 배정은 협상이 아니라 협박”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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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원내대표는 "협상의 기본은 서로 얻을 것은 얻고 양보할 것은 양보하면서 맞춰 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지금까지 원 구성 협상에서 단 한 번도 진정한 협상의 자세를 보인 적이 없었다"며 "우리의 요구에 대해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은 채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일방적인 상임위 배정을 강행해 왔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자기들 마음대로 정한 상임위 배정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거기에 응하지 않으면 18개 상임위를 다 가져가겠다는 으름장밖에 없었다. 이것은 협상이 아니라 협박"이라며 "민주당이 오늘 회동에서도 아무런 제안할 내용이 없다면 회동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회동을 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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