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매국 외교부를 규탄한다!"

-민대협 대학생들, 한미일 군사동맹 추진하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규탄의 목소리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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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dnfekf55)등록 2024.05.09 09:18
5월 4일 토요일 오후 2시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이하 민대협)'는 외교부 앞에서 '한미동맹 파기를 위한 토요행동'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대일굴욕외교와 한미일 군사동맹 추진을 규탄했다.
 

민대협 대학생들이 외교부 앞에서 '한미동맹 파기를 위한 토요행동'을 열었다 . ⓒ 민대협

   
대학생 신주희씨는 "4월 10일 미일정상회담이 있었다. 미국과 일본은 미사일을 공동개발하고 상호운용성을 증대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회담에서는 일본의 오커스 필러2 참여와 미·일·영 정기 합동군사훈련도 언급되었다. 다음 날 연이어 있었던 미·일·필리핀 3국 정상회담에서는 명확하게 중국을 겨냥한 남중국해에서의 공동대응을 약속하기도 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이러한 행보는 아시아 지역의 전쟁위기를 고조시킬 뿐이다."라며 규탄했다.
 
이어 그는 "더 큰 문제는 한국정부에 있다.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에 식민범죄에 대한 사죄를 요구하기는커녕 오히려 과거사 문제를 덮어두고 한미일 군사동맹을 환영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실제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 한반도가 미국 신냉전의 전쟁터가 될 수도 있다. 위험한 한미일 군사동맹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군사동맹 추진하는 윤석열은 퇴진하라 발언하는 대학생 . ⓒ 민대협

 
 
대학생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김서진씨는 "윤석열 정부는 3월에도 쉴 틈 없이 한미전쟁연습을 벌이더니 최근에는 군산 공군기지에서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암살한 '리퍼 무인공격기'가 처음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렇게 호전적일 수가 없다. 윤석열 정부는 진정 전쟁이라도 벌이겠다는 것인가. 그들은 늘 방어적인 훈련이라고 말하지만, 이번 훈련으로도 알 수 있듯이 한미군사훈련은 그야말로 전쟁을 위한 전쟁연습이다."라며 위험한 한미전쟁연습을 지금 당장 중단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한미전쟁연습은 남과 북을 넘어 중국과의 군사적 긴장감을 불러오고 있다. 적대 행위로는 결코 평화를 만들 수 없으며 전쟁은 공멸일 뿐이다.",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윤석열에게는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 전쟁을 부르는 윤석열은 퇴진하라."고 호소했다.
  

한미전쟁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대학생 . ⓒ 민대협

 
참석자들은 경복궁 방향으로 행진하며 "대일굴욕외교로 나라 팔아먹는 윤석열은 퇴진하라!", "한반도평화 위협하는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한다!", "전쟁국가 미국을 규탄한다!", "미국 신냉전 돌격대 자처하는 윤석열은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신냉전 동참 반대 구호를 외치는 대학생들 . ⓒ 민대협

 
민대협은 매주 토요일 2시 서울 도심 곳곳에서 '한미동맹 파기를 위한 토요행동'을 열고, 전쟁을 부르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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