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김준우 울린 '입틀막' 사건 피해자 신민기

등록24.02.19 18:17 수정 24.02.19 18:44 남소연(newmoon)

[오마이포토] 김준우 울린 '입틀막' 사건 피해자 신민기 ⓒ 남소연


윤석열 대통령의 카이스트 졸업식 축사 도중 R&D 예산 삭감에 항의하다가 입이 틀어막힌 채 끌려나간 졸업생 신민기씨가 "단순히 강압적으로 끌려간, 말 못하는 정권의 피해자로만 남고 싶지 않다"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기도 한 신씨는 이날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날 피켓은 연구자라는 특정 집단만을 살려달라고 얘기하기 위해서 들었던 것도 아니었다. 정부의 부자감세와 예산 삭감으로 피해를 본 모든 분들을 위한 것이었다"며 "그래서 오늘도 저에게 목소리를 모아주신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이렇게 목소리를 내고 여러분 앞에 얼굴을 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 활동에서 만난 전세사기 피해자, 장애인 시설 관계자 등 사회적 약자를 언급했다. 

신씨는 "마지막으로 국민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며 "저와 함께하는 녹색정의당이 두려워하는 저한테 손 내밀어준 것처럼 녹색정의당에도 한 번 기회 주시고 손 내밀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고 얘기했다. 그가 "부자감세 철회하고 R&D예산 복원하라는 목소리에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그 뜻을 같이 해준 정당이다"라고 하자 옆에 있던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가 울컥했다. 

김 대표는 이후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원래 얼굴을 노출할 생각이 없었는데 동문들이 움직이는 모습에 결심하게 됐다더라"며 "그런데 지금 과도하게 당의 문제(녹색정의당 차원에서 기획했다는 식의 오해)로 자꾸 해석되니까 이분의 진심이 잘 전해지지 못할까봐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추후 신씨가 대통령실 경호처를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설 때에도 녹색정의당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준우 울린 '입틀막' 사건 피해자 신민기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 도중 'R&D예산 삭감'에 항의하다 카이스트 졸업식장에서 입이 틀어막힌 채 끌려나간 신민기 졸업생 당사자가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 명패를 달고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실 과잉진압 관련 녹색정의당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 대변인이 "마지막으로 국민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저와 함께하는 녹색정의당이 두려워하는 저한테 손 내밀어준 것처럼 녹색정의당에도 한 번 기회 주시고 손 내밀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 부자감세 철회하고 R&D예산 복원하라는 목소리에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그 뜻을 같이 해준 정당이다"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왼쪽)가 울컥하고 있다. ⓒ 남소연

 

김준우 울린 '입틀막' 사건 피해자 신민기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 도중 'R&D예산 삭감'에 항의하다 카이스트 졸업식장에서 입이 틀어막힌 채 끌려나간 신민기 졸업생 당사자가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 명패를 달고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실 과잉진압 관련 녹색정의당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 대변인이 "마지막으로 국민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저와 함께하는 녹색정의당이 두려워하는 저한테 손 내밀어준 것처럼 녹색정의당에도 한 번 기회 주시고 손 내밀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 부자감세 철회하고 R&D예산 복원하라는 목소리에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그 뜻을 같이 해준 정당이다"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왼쪽)가 울컥하고 있다. ⓒ 남소연

 

김준우 울린 '입틀막' 사건 피해자 신민기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 도중 'R&D예산 삭감'에 항의하다 카이스트 졸업식장에서 입이 틀어막힌 채 끌려나간 신민기 졸업생 당사자가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 명패를 달고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실 과잉진압 관련 녹색정의당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 대변인이 "마지막으로 국민여러분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저와 함께하는 녹색정의당이 두려워하는 저한테 손 내밀어준 것처럼 녹색정의당에도 한 번 기회 주시고 손 내밀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 부자감세 철회하고 R&D예산 복원하라는 목소리에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그 뜻을 같이 해준 정당이다"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왼쪽)가 울컥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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