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강인을 비난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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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sanje0324)등록 2024.02.17 10:53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축구 후유증이 사그라들 줄 모르고 있다. 그 가운데 손흥민과 이강인간의 다툼 소식의 그 파급력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특히 이강인은 그 다툼의 원인제공자로서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다. 그 다툼의 정확한 내역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이강인이 선참인 손흥민에게 대들면서 주먹질까지 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강인의 이미지는 한없이 추락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손흥민.이강인 사태의 근본적인 배경은 이렇다.
첫째, 클린스만의 선수단 관리 방치다. 이강인으로서는 클린스만이 자유시간을 허락하기 때문에 탁구를 즐기는 것을 전혀 잘못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클린스만의 무책임한 선수단 관리가 이 사안의 근본 요인이다. 원팀을 만들려면 비전을 제시하고 원팀을 만드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제각각 놀게 만들어 이러한 사태를 야기했다. 손흥민.이강인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선수들이 아닌 바로 클린스만이다. 
둘째, 축구협회가 다툼을 예외적으로 신속하게 인정한 것이다. 선수들을 보호하는 것이 축구협회의 소임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선수단 사이에서 해결된 사안을 가지고 선수들을 해치려고 하는 것처럼 선수들의 실수를 손흥민.이강인 사태에 대해서 공개에 공개를 거듭했다. 손흥민.이강인 사태는 축구협회의 수많은 잘못에서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고 이용했다고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그리하여 손흥민과 이강인은 각자 클린스만과 축구협회의 잘못으로 희생양이 된 것이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클린스만이 하지 않으니까 악역을 자처하여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진심으로 이강인 등의 탁구놀이에 제동을 걸 수밖에 없었고 이강인은 몇몇 동료들과 더불어 클린스만의 무책임한 선수단 관리하에 자신의 행동에 부당함이 없다고 항변하였다. 만약 클린스만이 아닌 다른 사람이 감독이었다면 손흥민.이강인 다툼 같은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손흥민이나 특히 이강인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사태의 본말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본다. 손흥민이나 이강인은 클린스만 관리의 희생양들일 뿐이다. 이 사태의 주범은 선수들이 아닌 클린스만과 축구협회라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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