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휴게소 시설오래전에 지어진 휴게소는 상수도관과 지하수관이 구분되어 있지 않다.
K휴게소
상수도가 연결된 휴게소도 막상 상수도를 마음 놓고 사용하지 못한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바로 돈 때문입니다. 다중이용시설인 휴게소의 물 사용량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성수기 기준 한 달 물 사용료가 1500만 원을 넘어갑니다. 하수처리 비용도 1500만 원 정도 발생합니다. 휴게소에서 파는 음식만으로 이 모든 비용을 운영사가 감당하기엔 벅찹니다. 도로공사는 휴게소가 제공하는 화장실, 와이파이 등 각종 공공서비스 비용을 보전해 주지 않습니다.
저는 도로공사가 정말 중요한 일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로를 건설하고 유지·보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휴게소 먹는 물도 그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도로 건설에 사용되는 예산의 천분의 일만으로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상수도를 연결할 수 있고 배관을 뜯어고칠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