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도소를 눈물과 환희로 감동시킨 국악합창단 K-판!

원주에서 펼치는 아름다운 국악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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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희(rror59)등록 2023.10.26 14:51
 

원주교도소와 함께하는 국악의 향기 연주회 원주교소도 재소자들에게 매주 1회씩 찾아가는 국악교실을 운영한 성과발표회를 마치고 교정당국과 기념촬영 ⓒ 민경희

  10월 26일 원주교도소에 인천의 범시민주도 국악합창단 Kㅡ판(단장 이병욱)과 백현호명창이 함께하는 우리 소리가 교도소 담장안에서 울러 퍼지는 기적이 일어났다. 원주교도소에 수감중인 재소자들과 함께 '원주에서 펼치는 아름다운 국악의 향기'라는 주제의 연주회를 열었다. 2023년 봄부터 K-판 합창단이 매주 1회씩 인천에서 원주까지 한 주도 거르지 않고 20회를 찾아 간 이유는 단 한 가지다.
Kㅡ판의 창단목적인 국악의 대중화와 우리소리를 통해 갱생의 용기를 얻게 되길 바라는 단원들의 선한 바람이 담겨있다. K-판 반주자인 김혜숙단원은 "재소자들과의 첫 만남은 매우 서먹하였다. 한 주도 빠짐없이 찾아가니 점점 기다려주는 눈빛에서 희망을 읽게 되어 더 열심히 우리 소리를 가르켜 주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단원들의 수고와 노력끝에 재소자들의 마음들이 소리를 통해 열리고 기적의 합창무대까지 연출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이날 원주교도소 강당은 직접 배워 연주한 칼림바의 고운 소리와 Kㅡ판과 함께 부르는 우리소리는 눈물과 환호로 감동의 드라마가 되었다. 교정당국은 물론 재소자들의 마음속에 함께 배우고 부른 우리 소리가 오래오래 아름다운 향기로 스며 들어 삶에 희망이 될 것이다.
2023년 6월에 창단한 국악합창단 Kㅡ판(이병욱단장)은 초등학교 어린이부터 70대 성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방은 물론 수도권 곳곳의 국악행사에 초청을 받아 최고의 찬사를 얻고 있다. 
Kㅡ판 국악합창단 상임지휘자인 백현호명창(한국국악문화진흥원 이사장)은 "우리 소리는 가장 한국적이어서 누구에게나 위로가 되고 희망의 메세지가 담겨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도 연주를 통해 국악의 세계화를 위한 꿈도 이루고 싶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국악합창단 Kㅡ판은 11월11일 오후 5시에 송도트라이볼 공연장에서 '아리랑으로 부르는 대한 찬가' 라는 주제로 대망의 창단연주회가 있을 예정이며, 2024년 1월에는 이태리 피렌체의 초청연주회를 앞두고 있어서 국악의 세계화를 앞당기는 꿈의 무대를 펼칠 기대로 맹연습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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