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 충주 공연 9월 개막

세종 공연 티켓 판매 오픈 이틀 만에 전회차 매진되며 화제성 입증해

검토 완료

김연정(seouleditor)등록 2023.09.05 08:33
 

국내 최초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 ⓒ 예술불꽃화랑(주)

   
국내 최초의 수상불꽃극, 9월 충주 개막
불과 불꽃을 이용해 공연을 창작하는 '불꽃극(pyrotheatre)' 전문단체인 '예술불꽃화랑(주)'이 올가을, 특별한 공연으로 관객을 찾는다. 수상불꽃극 <호수 위 우주>는 장르명 그대로 물 위에서 펼쳐지는 불꽃극이다.
 
국내 최초로 하는 시도인 만큼 공연의 장르적 강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공간을 선정하였고, (재)충주중원문화재단 및 (재)세종시문화재단과 협력해 장소특정형 공연으로 선보인다.
 

(주)예술불꽃화랑 <호수 위 우주> 공연 장면 ⓒ (c)Kim Tae Hwan

  
우선 포문은 충주에서 연다. 9월 21일(목)부터 9월 24일(일),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6일(금)부터 10월 9일(월)까지 세종호수공원 축제섬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세종시 공연은 세종시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세종축제'의 공연 프로그램으로 공식 초청받아 진행된다.

물과 불, 예술의 조합이 돋보이는 환상적인 작품
<호수 위 우주>는 뛰어난 예술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아 거리예술 작품 중 유일하게 '(재)예술경영지원센터 2023 공연유통협력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예술불꽃화랑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상 오브제를 추가 제작 중에 있으며, 실력 있는 무용수 15인을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다.

참여하는 스태프의 면면도 화려하다. 불꽃극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예술불꽃화랑의 곽창석 연출이 총연출을 맡았고, 독창적인 활동으로 주목받아온 노정식 안무가가 안무를 담당한다. 오브제 제작은 이성형 제작감독이, 의상 디자인은 김정향 의상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음악은 장윤희 음악감독이 맡아 작품의 몰입감을 극대화 할 선율을 선사한다.
 

<호수 위 우주> 공연 장면 중 ⓒ Kim Tae Hwan

 
흔히 불꽃극이라고 하면 화려한 불꽃의 형상만 떠올리기 쉽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멋진 움직임을 결합해 기존 관객들의 편견을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견우와 직녀의 못 다 이룬 사랑 이야기를 현재에 맞게 풀어내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려한 안무로 극을 한층 풍성하게 채우겠다는 것이다.

예술불꽃화랑 측은 지난 해에 비해 작품의 규모가 커졌으며, 공연 내용과 감정선에 맞는 불꽃을 사용하는 만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 불꽃놀이와는 분명히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10월 세종 공연, 일찌감치 전석 매진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공연 초기부터 화제를 모은 <호수 위 우주>의 세종 공연은 티켓 오픈을 시작하자마자 인터파크 예매 순위 1위에 올랐고, 이틀 만에 전 회차의 좌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세종시와 충주시 주민들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공연 관람과 여행을 자제했던 시민들에게도 희소식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호수 위 우주>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인 만큼, 올 가을 나들이 및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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