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여주시 만들기' 민초가 나선다

가칭 '사회안전연합회' 출범 예고, 초대 김영기 회장 선출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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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국(rjk1313)등록 2023.08.12 18:00
최근 들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묻지마 범죄와 마약 유통, 안전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안전한 사회망 구축을 위한 대책마련이 요구되는 가운데, 안전한 여주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팔을 걷었다.

특히, 여주시는 행정안전부 '2022년 전국 지역안전지수'에서 자살 5등급과 생활안전 4등급을 받은데 이어, 지역사회 안전도와 불안 정도를 평가하는 '2023 사회안전지수' 설문조사에서, 조사 대상 184개 시·군·구 중 137위로 중하위권 도시로 분류됐다.

이처럼 여러 환경으로부터 시민들이 범죄 등 안전사고 등에 노출되자, 각계각층의 여주시민 140여명은 지난 10일 여주축협 하나로마트 2층 대회의실에서'가칭 사회안전연합회'결성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열고, 오는 10월 공식적인 출범을 예고했다.

발기인 대회는  '가칭 사회안전연합회(연합회)' 결성 배경과 목적, 향후 추진계획과 활동목표 설명에 이어, 연합회를 이끌어 갈 회장 선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안전한 여주시를 만들기 위해 ‘가칭 사회안전연합회’ 결성 배경을 설명하는 유봉준 씨 ⓒ 유재국

 
경찰 공무원으로 퇴직한 유봉준(현 여주시장애인체육회 이사) 씨는 이날 "저출산과 고령화, 1인 가구와 핵가족화 등으로 인해 우리 사회는 정(情)이 메르고, 시민들은 사회적·경제적·환경적으로 불안감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선 튼튼한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하다" 연합회 결성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연합회를 이끌어 갈 초대 회장으로, 여주대 총동문회장으로 전문건설업 ㈜고려엘씨를 경영하는 김영기 대표를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향후 창립총회에서 사무국장과 감사 등 운영진을 인준하기로 했다.

김영기 초대 회장은 "'안전'이란 단어는 매우 익숙하다. 요즘 우리사회는 묻지마 범죄 등으로 하루 하루를 불안감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연합회)설립 취지를 잘 새겨서, 범죄 취약계층인 어르신과 여성, 아동 등 시민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한 경제활동과 사회으로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칭 사회안전연합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고려엘씨 김영기 대표의 수락 인사 ⓒ 유재국


이와함께'가칭 사회안전연합회'는 각종 재난과 범죄 예방 활동을 비롯 생명존중을 위한 자살 및 고독사 예방, 안전한 등·하굣길과 학교폭력 예방, 다문화가정 지원 등에 목표를 두고, 회원을 확충하여 다각도로 활동할 계획이며, 향후 범국민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전국 단위로 지부·지회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여주시는 행정안전부가 2021년 통계를 기준으로 평가한 '2022년 전국 지역안전지수'에서 (2022년 12월15일 발표) △자살 5등급 △생활안전 4등급 △교통사고·화재·감염병 3등급 △범죄 2등급을 받았으며,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와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가 공동으로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4개 분야에 대해 조사한 '2023 사회안전지수'에서는 조사 대상 전국 184개 시·군·구 중 137위로, 중하위 도시로 분류됐다.
덧붙이는 글 여주지역 인터넷신문 '남한강뉴스'에도 게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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