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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 박정훈
경기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은 지난 21일 신 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중대시민재해처벌법을 적용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신 시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신 시장이 경찰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성남시 분당구청 교량 관리 부서 전·현직 공무원 10명,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 위반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교량 점검 업체 5곳의 직원 9명 등 총 19명을 형사 입건해 조사했다.
아울러 지난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콘크리트에 염화물이 유입으로 철근을 부식시키고, 해당 교량 균열에 대한 적절한 유지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신 시장은 오전부터 조사가 진행돼 오후 까지 약 7~8시간 가량의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후 보강 조사 필요시에는 추가 소환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한편 지난 4월 5일 오전 9시 45분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소재 정자교의 한쪽 보행로가 무너지는 사고로 이곳을 지나던 40세 여성이 숨지고, 28세 남성이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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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가 붕괴되면서 보행자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 경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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