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철 막바지, 80.61㎜ '단비'

예산군내 13개 저수지 평균저수율 71.5%… 전년대비 22.1%p↑
행정, 가뭄대비 10월까지 농업·생활용수 등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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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dk1hero)등록 2023.06.05 11:11
충남 예산지역에 펼쳐진 너른 들판이 푸른 옷으로 갈아입었다.

대부분 모내기를 끝낸 무논은 한 달여 뒤인 6월 말~7월 초께 물을 끊을 때까지 많은 농업용수가 필요한 시기다.

다행히 5월 27~29일 '부처님 오신 날' 3일 연휴기간 해갈을 알리는 단비가 내렸다.

군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평균강우량은 △27일 8.46㎜ △28일 53.46㎜ △29일 18.69㎜ 등 80.61㎜다. 읍면별로는 △예산읍 77㎜ △삽교읍 77㎜ △대술면 84㎜ △신양면 76㎜ △광시면 96㎜ △대흥면 92㎜ △응봉면 91㎜ △덕산면 87㎜ △봉산면 69㎜ △고덕면 69㎜ △신암면 71㎜ △오가면 66㎜ △내포 93㎜다.

농업용수종합정보시스템(5월 31일 기준)을 보면, 예당저수지 등 13개 주요 저수지의 평균저수율도 전년(49.4%)이나 평년(56.0%)과 견줘 크게 오른 71.5%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괄호안 위치·유효저수량, 가나다순) 예당(대흥 노동리, 4607만200㎥) 71.5%를 비롯해 △광천(덕산 광천리, 31만7900㎥)-61.1% △방산(대술 상항리, 205만4000㎥)-64.8% △보강(광시 대리, 490만㎥)-63.5% △봉림(봉산 봉림리, 221만6500㎥)-71.2% △산묵(광시 대리, 71만4400㎥)-56.7% △상가(덕산 상가리, 33만3100㎥)-99.8% △송석(대술 송석리, 141만5600㎥)-70.4% △수철(예산읍 수철리, 78만2500㎥)-70.8% △여래미(신양 여래미리, 124만2000㎥)-72.7% △옥계(덕산 옥계리, 301만3700㎥)-73.6% △용봉(덕산 둔리, 51만6700㎥)-89.9% △하천(신양 하천리, 70만7000㎥)-79.9%다.

군행정은 농업·생활용수 부족 등 가뭄에 대비해 10월까지 가뭄종합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가뭄상황반(4개 반, 9명)을 구성·운영해 신속한 상황전파와 기상현황 공유 등 효율적인 대응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양수장 신설(1개) △노후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3개) △대용량 지하수시설 개량(3개) △지방상수도 확충, 단수시 비상급수차량 임대 △굴삭기·살수차 임차료 지원 △읍면 양수장비 대여 △수리계 유지관리비(모터펌프 등 정비사업비, 용수로·둠벙 조성을 위한 장비 임차비) 지원 확대 등이다.

또 자발적인 '물 절약' 참여를 유도하는 홍보활동과 더불어, 가뭄이 심화할 경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예산소방서와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장비·인력 지원과 비상용수 공급 등 행정력을 집중한다. 

필요시에는 즉각적으로 예비비를 긴급투입해 신규관정 개발과 양수장 신설, 농업용취입보 준설 등 선제적인 조치를 강화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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