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과 초승달, 이웃사촌

23일 밤 근접현상… 행성·위성 궤도 비슷해져 발생
"7월 12일 오전 6시께 목성-달도 근접… 관측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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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dk1hero)등록 2023.05.30 14:25
 

예산읍 주교리에서 23일 밤 10시께 스마트폰과 카메라로 촬영한 샛별과 초승달. ⓒ <무한정보> 김동근



충남 예산지역에서 23일 샛별(금성)과 초승달이 근접하는 현상이 카메라에 잡혔다. 해가 진 뒤 손에 잡힐 듯 고도가 낮아진 두 행성과 위성의 거리가 가까워졌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24일 기자와 가진 통화에서 "별과 달의 궤도가 비슷해져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날 금성과 초승달은 2.4도(지평선 0도, 천정 90도 기준)까지 근접했다"며 "지난 3월 24일은 0.9도로 초근접했다. 1도 이내는 상당히 드물지만, 그 이상은 여러 차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7월 12일 오전 6시께는 달과 목성이 2.3도 근접한다. 육안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주요 천문현상'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8월 13일)-'109P/스위프트-터틀(Swift-Tuttle)' 혜성에 의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들이 지구 대기와 충돌하면서 일어난다. 극대시간은 8월 13일 오후 4시 29분, 13일 밤부터 14일 새벽까지 꽤 많은 유성을 볼 수 있다 △올해 가장 큰 달(8월 31일)-8월 31일 밤부터 9월 1일 새벽까지 볼 수 있다. 8월 31일 지구-달 거리는 약 35만7300㎞, 평균거리인 38만4400㎞보다 약 2만7100㎞ 이상 가깝다. 가장 작은 달은 지난 2월 6일 뜬 달이다 △부분월식(10월 29일)-10월 29일 새벽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 오전 4시 34분 30초 부분식 시작, 오전 5시 14분 6초 최대, 오전 5시 53분 36초 종료한다. 전 과정은 7시 28분 18초에 끝난다 △쌍둥이자리 유성우(12월 15일)-소행성 3200페톤(3200 Phaethon)이 태양의 중력에 의해 부서지고 잔해가 남은 지역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나타난다. 극대시간은 12월 15일 오전 4시며, 시간당 최대 관측가능한 유성수(ZHR)는 약 120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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